(디모데전서 2:1-7)
22년전, 치과공중보건의를 마치면서 의대 편입을 알아보고 있는 중 신설의대의 초대학장님을 찾아뵌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흔쾌히 승낙해 주셔서 첫 편입제도로 입학해서 지금은 교수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 분의 당시 철학은 ‘의술은 인술’ 로서, 예술을 강조하셨는데, 그 문화는 지금까지 우리대학의 이미지로 남아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희미해진듯한 느낌이...
아마도 100년에 한두번 유치할까 말까 하는 세계이비인후과학회를 얼마전 서울에서 열었는데, 역대 최고의 학회로 격이 다른 대회였다고 칭찬이 자자했습니다. 저도 여러 역할로 도우면서 가까이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절대의 공은 회장님의 능력과 노력이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정리 모임에서 한 교수가 회장님을 위해서 항상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건강과 날씨와 성공적 대회를 위해서.... 그래서인지...
우리들교회가 10년이 되었습니다. 8000명이 넘는 성도가 모두 하나의 ‘하나님 말씀’으로 무장되어 평신도 사역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모습은 모두 목사님의 목회철학과 헌신의 결과임을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매주 공예배와 목장예배에서 목사님과 교회를 위한 기도가 끊기지 않는 것을 보면, 기도의 응답이라 해도 틀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 디모데에게 권하는 바울의 첫교훈 일성이 ‘모두’를 위한 간구와 기도인데(1), 이를 위해 특히 ‘지도자’를 위해서 하라고 합니다(2). ‘지도자 수준 이상의 백성은 없다’ 라는 말처럼... 올바른 지도자와의 만남은 분명 축복입니다.
생각해 보니, 공교롭게도 병원장, 학장, 학회이사장, 동창회장, 주임교수 임기가 모두 2년입니다. 좋은 사람도 있고, 싫은 사람도 있고..... 저도 5년째 주임교수를 하는데... 누가 맡느냐에 따라서 너무나도 분위기가 다름을 느낍니다.
Leader 는 불평의 대상이 아니라 그저 ‘기도의 대상’임을 배웁니다. 좋으면 좋은대로, 싫으면 싫은대로... 지도자 한명을 위한 중보기도가 저를 포함한 “모든 사람을 위한 것(1)”이라고 합니다. 중보기도 함으로써, 내 속의 불평은 사라지고, ‘고요하고 평안함(2)’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적용> 제가 속한 집단의 지도자를 위해서 오늘은 손꼽아가며 기도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