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복음이 아닙니다.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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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2
14: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거하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14: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 바 주께 부탁하고
처음 사도행전을 시작할때,
각자의 행전을 쓰라고 하신 목사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리고 최근 이 말씀이 허언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철저한 자기열심인 사울이 주님의 종 바울로이 되고
세상의 칭송과 부러움의 대상에서
복음으로 인해 고난과 환난을 받는 것을 봅니다.
사울은 복음을 전하던 스데반을 죽였지만
주님의 부르심을 받아 사도 바울이 됩니다.
그리고 스데반을 대신하여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고
그 복음을 전할때 많은 사림이 믿음에 거하기도 하지만
돌로 침을 당하고 내침을 당합니다.
그렇지만 바울의 복음 전파는 오히려
지경이 넓어져 이방인에게 까지 행하여 집니다.
불과 한달전 제 모습은 하나님을 믿으나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해서
제 행위는 믿지 않는 자들에게 본이 되긴 커녕
손가락질를 받았습니다.
작년, 제 책상위에 성경책을 본 회사 동료 하나가
놀란듯 당신도 교회를 다니냐?? 라는
질문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화들짝 놀라 그 성경을 던져버리며
친구꺼라고 얼버부렸습니다.
뿐만 아니라 제 기도는 저를 위한 것이며
복음 또한 제 지식을 위한 것이였습니다.
제 기도는 이기적이며
제게 말씀은 새로운 지식을 알려주는 것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은 내 열심으로 될 것이라는
착각에 살았습니다.
그것은 우리 공동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목장에 힘든 지체가 있을 때 말씀으로 주께 부탁하는 오늘
바울의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제 열심으로 섬겼습니다.
힘들 때 함께 술을 마셔주고
또 목자님의 처방을 비방했었음을 고백합니다.
목자님이 그 입장이 되지 않아 그렇다며
인본적인 제 열심으로 해석을 했습니다.
이것이 저와 그 지체를 함께 죽이는 것이라는 것을 그땐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죄를 오픈하고 세례를 통해
거듭난 지금
저는 그런 제 행동이 얼마나 무모했는지를 깨닫습니다.
사울이 스데반을 죽인것 처럼
제안의 사울이 얼마나 많은 지체를 죽였는가를 고백합니다.
그런
사울이 바울이 되며 많은 유대형제와 이방인에게도 애통함을 가졌듯
저역시 저의 첫 변화는
제 가족에 대한 애통함이 생겼다는 것이고
포악하고 무섭고 싫던 존재인 아버지가 하나님을 갈망하는
모습을 읽는 영적 눈이 생기고
또 우리 목장식구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내 열심으로 그들을 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바울의 모습처럼
그저 주님께 기도로 부탁하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것임을
그리고 같이 말씀을 나누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을 함께 기뻐하는 것이
내 열심으로 이룬 그 어떤 것 보다 행복함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오늘 사도 바울이 힘겨운 전도여행에서
돌아와 함께 오래 있을 안식처
제자들이 있는 그곳이 제게는
우리들 공동체 이며
우리 목장이라는 것을 새삼 느낍니다.
최근 제 생활의 모든 힘과 활력
우리들 공동체를 통해서 공급 받고 있습니다.
내가 공동체에서 함께하며
말씀으로 충전하고
그리고 그렇게 알게 된 나의 복음이
이제 나만의 것이 아님을 알고
제가 사도 바울처럼
고난과 환난을 무릅쓰고 이방과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자가 되길 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