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한 영광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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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1
비시디아 안디옥 사역을 마친 바울은 동쪽으로 90마일(144km)
떨어진 이고니온으로 갔습니다.
이고니온 오래된 도시로 소아시아의 군사도로가 통과하는 곳이었습니다.
바울이 회당에서 말씀을 전하는 것을 볼 때 유대인들이 많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고니온은 유대인들이 반대하며 돌을 치려고 해서 루스드라로 갑니다.
루스드라에는 나면서 발을 쓰지 못하는 앉은뱅이가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에게 구원받을 믿음이 있음을 보고 병을 고쳐줍니다.
그러자 그 성이 난리가 났습니다.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 오셨다. (11)
그러자 성 밖의 쓰스(제우스) 신당에서 제사장들이 제물을 가지고 달려왔습니다.
바울이 병을 여러 번 고쳤지만, 루스드라에서만 특별한 반응이 있었습니다.
당시 루스드라 지방의 상황을 알면 이해가 됩니다.
루스드라 지방에는 이런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 쓰쓰와 허매 - 즉 제우스 신과 헤르메스가 루스드라 지방에 변장을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 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영접을 하지 않았습니다. 화가 난 두 신은 길을 가는데, 허름한 집에 사는 농부인 빌레몬과 그의 아내가 이 신들을 알아보고 자기 집으로 영접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우스 신은 자신을 영접하지 않은 사람들이 사는 곳에서는 홍수가 나게 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자신을 영접한 이 노인의 집은 화려한 신전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농부 부부가 죽고 난 다음, 그 곳에는 두 그루의 커다란 나무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루스드라 사람들은 다시 제우스신이 이곳에 방문할 때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낯선 두 사람이 나타나서 기적을 행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이들이 쓰스(제우스)와 허메(헤르메스) 라고 생각했습니다. 쓰스 신당에 연락을 했고, 신전 제사장은 소와 화관을 가지고 바울과 바나바가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루스드라 사람들의 무지로 인하여 영광을 받을 때,
바울과 바나바는 그것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여기서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바울은 거절합니다.
사람들의 무지에 편승해서 복음을 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잘못을 지적하며 복음을 전합니다.
이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시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고 했습니다. (15)
그로인해 잔치가 무산되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가 영광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습니다.
무리들은 허탈하게 돌아갔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영광에 목말라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음의 영광을 누려본 사람입니다.
루스드라 사람들이 주는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높이실 때까지 기다리렵니다.
바울이 그랬듯이
예수님이 그러셨듯이
조작되어진 영광을 거절하고
그날의 영광을 사모하며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