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36:3 애굽 왕이 예루살렘에서 그의 왕위를 폐하고…
대하36: 그 해에 느부갓네살 왕이 사람을 보내어 여호야긴을 바벨론을 잡아가고…
대하36: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이방 열강의 왕들이 유다와 예루살렘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을 봅니다. 애굽 왕 느고,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 바사 왕 고레스… 때에 따라, 상황에 따라 택한 백성이 아닌 이방의 왕들을 움직이셔서 유다와 예루살렘에 가장 필요한 조치를 취하셨습니다. 내정간섭 당하고, 약탈 당하고, 죽임 당하고, 포로로 끌려가고, 갖은 수치와 조롱을 다 당하며 오래 참고 기다리게 하셨습니다. 그것이 택하신 백성이 돌아오기를 원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의 배려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전에는 믿는 자는 뭐든지 다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믿지 않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서 깨닫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그것이 나를 잘 되게 해달라는 기도의 논리이기도 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대상만 달랐을 뿐이지, 물 떠놓고 바위에 비는 것과 별로 다를 것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나의 원대로 모든 일이 다 잘 풀린다면 이렇게 하나님 앞에 붙어있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 나를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열강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유다의 모습을 통해서 지금 나를 힘들게 하는 여러 상황들도 나의 거룩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임을 알라고 하십니다. 회사에서 한직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 힘들게 하는 인간관계, 기다림의 시간들… 이런 것들이 지금 나에게 꼭 필요하기 때문에 나의 주변을 움직이셔서 주신 상황임이 점점 인정이 되어갑니다. 인정은 되지만, 기쁨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있고 불평과 불만이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에 우연은 없다고 하십니다. 유다 백성들은 70년을 기다렸습니다. 나에게 온 이 시간을 말씀 붙잡고 인내함으로 잘 통과하여, 후일에 힘든 시간이 아니라 귀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하는 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