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행복이 모여 거룩이 되는 나라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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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09
2007-10-09(화) 사도행전 13:32-43 ‘작은 행복이 모여 거룩이 되는 나라’
‘내일 즐기고, 오늘은 바짝 죄자(Enjoy tomorrow, buckle up today)’
경쟁이 치열한 미국과는 달리 헐헐한 한국의 교수생활을 즐기다간
나중에 남길 것이 없을 것 같아서 짐을 싸들고 학교로 와 21년째 연구실에서 숙식하며
제자 양성과 연구에만 ‘올인’하는 어떤 노 교수가 한 말입니다.
그 교수가 교수로서 자신에게 맡겨진 학문 연구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며
생업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는 내가 부끄러워짐에
나에게 주신 사명과, 사명 수행을 위한 성도로서의 자세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43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하는 말은 성도를 향한 사도의 축원인 바,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우리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즉 그를 믿는 믿음 안에서 살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이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바울이 권면한 ‘이것’은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죄사함과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것인데
복음의 요지이기도 한 이 말씀을 묵상하며 목사님이 늘 말씀하시는
‘인생의 목적은 거룩’이라는 말씀이 새롭게 해석되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 매 순간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거할 수만 있다면
매 순간 하나님, 즉 말씀 안에서 안식과 평강을 누릴 수 있을 테고
이러한 삶의 모습은 그리스도인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복인 바
행복한 삶을 이어가다보면 주님 앞에 서는 날, 거룩한 그리스도인 되어
하나님 우편에 앉는 영광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20 년도 훨씬 전에 미국으로 이민 간 작은 누님이
어느 교회의 초청으로 부흥회 참석차 목사인 자형과 함께 온다는데,
원래 자형 혼자 오기로 되어 있던 계획을 변경한 이유가
말씀 안에서 변한 동생의 모습이 보고 싶어서라는 말을 듣고
하나님 은혜 안에 거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세 자녀의 어머니로서 생업으로 남편의 목회를 돕는 사모로서
장기간 외유에 나서는 게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으로는 오히려 힘들어진 동생이
하나님 안에서 자랑스러워, 보고 싶어 하는 마음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지 않으면 갖기 힘든 마음일 겁니다.
10여 년 만에 만나는 누님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살도 좀 빼고 머리 염색도 다시 해야겠습니다.
형제를 위해 외모를 가꾸는 일이나
말씀을 모르는 불쌍한 영혼을 전도 축제에 데려오는 일이나
세상에서는 작은 일일지 모르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에 거하는 큰 일일 것입니다.
형제의 사랑으로
형제를 사랑함으로 느낄 수 있는
작은 행복이 모여 거룩이 되는 나라,
그 나라에 살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