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전 부터 다시 작은 아이가 얄미워졌습니다. 그 아이의 마음은 항상 감추어져있었습니다.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두 가지의 감정을 느꼈습니다.
둘째라서, 딸이라서 너무 이뻐하는 엄마와 시끄럽다고 머리를 쥐어 밖는 아저씨... 그렇습니다.
아이에게는 전 아빠가 아니라 그냥 아저씨였습니다.
둘째가 태어나자 아내는 너무 티나게 이뻐하였는데 문제는 첫째아이는 할머니와 엄마의 사랑을
동시에 받았다가 할머니가 제 누님 집으로 가고 엄마는 둘째만 이뻐하고 갑자기 어린 첫째아
이를 큰 아이 취급하면서 성숙한 행동을 요구했기에(연년생임)첫째 아이는 말도 잘 하지 않고
무표정했고 결국 지금 생각하니 그게 우울증이였습니다.
저는 아빠로 모성본능도 없거니와 워낙 이기주의적이고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이다보니 둘 다
귀찮았고 둘째는 시끄럽고 남자같이 생겼다고 머리를 쥐어 밖기 일쑤였습니다.
우리들교회에서 말씀을 듣지만 짐승 가치관으로 아이들을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불 가운데로
지나가게 했습니다.(6) 조금 정신을 차리고 큰 아이에게 좀 신경르 쓰니 아이는 분노폭발을
자주했고 저는 그 때마다 참다가 아이를 때렸습니다.(4-5세)
므낫세와 그의 백성들에게 이르셨으나 그들이 듣지아니하므로(10)처럼 저는 계속되는 첫째
아이의 문제를 하나님의 싸인으로 듣지 못하였습니다.
지금은 큰 아이의 상태가 많이 안정적이고 차분해졌습니다.
정말 어두웠고 성격이 안 좋았는데 그래도 정말 많이 밝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한테 맞고 구박 많이 당한 둘째가 항상 밝게 웃고 성격이 좋아 멀쩡한 것처럼
보였기에 간과했습니다.
지금은 둘째가 점점 드러내고 있는데 첫째와는 다르게 잘 해준다고 말씀으로 큐티 가르친다고
부부가 사이가 좋아도 아이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백성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만 제사드렸으나 아직도 산당에서 드린 것처럼(17)저도 아직까지
둘째의 문제를 "내가 너한테 이정도로 하고 말씀으로 가르치면 됐지 왜 그러냐"며 아이가 이상
하다고 치부했고 제 자신을 합리화 하며 몇일 전부터 다시 미워했습니다.
므낫세가 기도로 간구하여 하나님이신줄 알고 비로소 돌이켰으나(13)아몬은 그의 아버지 므낫
세가 모든 우상을 제거하고 성 밖에 던졌으나(15)산당을 제하지 못해 그 자녀 가 다시 산당을
세우는 어처구니 없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을 보면서 제 안의 모든 우상을 버렸다고 생각했지만
산당을 제거하지 않아서 둘째아이가 그 산당을 다시 세우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오늘 가서 딸 아이를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하고 아무리 얄미운 짓을 해도
받아 주고 힘들면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