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가라사대...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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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06
행 13:1~12
어제 약간 황당한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제 큐티를 하고 목장예배 시작하기 전 까지,
시간이 남아 나눔을 올릴까 하고 컴퓨터를 켰습니다.
그랬더니 지체들의 큐티 나눔 제목과 내용이,
제가 큐티한 것과 틀렸습니다.
그래서,
큐티책을 보았더니..
제가 지난 화요일 부터 하루씩 앞당겨,
화요일은 수요일 본문으로, 수요일은 목요일 본문으로 큐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보니 화요일 본문은 그냥 비어있었고,
어제 금요일은 오늘 토요일 본문으로 큐티를 했습니다.
지난 주간은 뭐가 그리 분주한지,
저의 나눔도 목요일에 금요일 본문으로 하루만 올리고,
다른 지체들 나눔은 읽지 못했고,
큐티책 갈피에 책꽂이를 끼워 표시를 하는데도,
이런 일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다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바빠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나이 들어 정신 없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성령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화요일에 베트남으로 떠난 남편이,
환난을 인해 흩어져 안디옥교회를 세우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고 착한 바나바 같은 인물이 되게 해 달라고,
수요일 말씀으로 큐티한 후에 기도를 드렸으니까요.
왜냐하면 남편은,
전에는 자신이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것에 별로 문제를 느끼지 못했는데,
이번에는 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다른 지체들은 해외에 가면 그동안 양육 받은 것으로 사역을 하는데,
왜 나는 그렇게 못하는지 모르겠다고... 처음으로 자신의 문제를 말했으니까요.
물론 남편의 베트남 일정은 지금 형편으로는 40일 후에 돌아오는 겁니다.
그래도 저는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리고 수요일에는 목요일 말씀으로 묵상을 했는데,
전 날 화요일에 지체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낙심한 저에게 주시는 말씀이었습니다.
지체가 옥에 갇혀 쇠사슬에 매여있는 베드로라고.
저는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보낼까 고르고 고르다 보낸 지체를 제대로 품지 못한 헤롯이라고.
하나님께서 숨기신 그 지체를 저의 힘으로는 찾지 못할 거라고.
기도를 드리고도 믿지 못하는 무리가 되지 말고 잠잠히 기도드리라고.
무교절과 유월절을 지키는 무리들 가운데도 잡히는 것을 기뻐하고 해하려는 권세가 있다고.
그리고 목요일에는 금요일 말씀이었던 충이 먹어 죽은 헤롯을,
제 수준에 맞춰 해석해 주시며 일깨워 주셨었습니다.
이렇게 저는 하루를 앞당겨 묵상하는 말씀들로,
저의 죄를 보고 회개하며,
깨닫고 힘을 얻었습니다.
물론 그 어느 날의 말씀도,
십자가 없는 말씀이 없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간 지체로 인해 애#45810;았던 저의 마음을 아시고,
성령께서 이렇게 가라사대 하사,
깨우쳐 주신 것으로 믿습니다.
약하고,
부족하고,
늘 넘어지고,
늘 착각하고,
늘 실수하지만,
성령께서 가라사대 해 주시는 인생만큼 확실한 인생은 없을 겁니다.
아니, 그렇게 여기며 가는 인생만큼,
든든한 인생이 없을 겁니다.
성령의 가라사대로 따로 세워지는 바나바와 사울.
그래서 성령의 보내심을 받고 떠나는 바나바와 사울,
성령의 충만으로 거짓 선지자 박수 엘루마를 호되게 책망하는 사울.
박수같은 선지자가 판을 치고,
분별력 없어서 떠날 때와 머물 때를 알지 못하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힘을 써 예수 믿는 것을 막는 이 때에...사울에게 주셨던 성령충만을 구합니다.
오늘도 저라는 그릇에,
성령님만으로 채워지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