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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 전 사업이 망한 후, 세상친구들을 포함해 지인과 친척들조차도 만나지 않고 암흙의 기간을 보내다가 구사일생으로 아내 덕분에 하나님 앞에 회개와 양육과 자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도와 바람으로 잘못 살아온 제 삶의 결론입니다.
갑자기 찾아온 막장인생이 해석되지 않으니 누구도 만나기 싫었습니다. 제게는 자의반 타의반 은둔, 회피, 자숙, 반성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물론 제 스스로 결정한 결단의 시간이 아닙니다. 어떤 끌림으로 인해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벼랑끝에 몰린 후 그동안 관계를 맺어온 사람들에게 지은 죄가 많아 쪽박찬 현실을 인정치 못해서 땅에 떨어진 자존심 때문에 아무도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주 두 친구부부가 저희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 중 한 친구는 같은 고등학교와 같은 교회를 다닌 죽마고우입니다. 심지어 2년 후 신학대학까지 따라 입학하여 같은 신학과를 졸업하고 목회 경력도 있는 절친입니다. 한 때 농어촌에서 힘든 목회 경험이 있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 이유로 다윗의 길을 걷고 있지 않습니다.
이 친구와 저는 79년도, 00시에서 조그만 교회의 청소년부를 다닐 때 복음의 붐을 일으키어 10명도 되지 않은 고등부 인원을 100명으로 채우게 했던 4명의 공신중 1명입니다. 당시 우리가 다니던 청소년부에 성령의 붐이 일어 작은 교회가 급성장 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고등부를 뜨겁게 달구었던 장본인들이라서 한편으로 보람찬 일을 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살아왔습니다. 이런 친구를 너무 오랜만에 만나서 그 때 상황을 생각나 “친구야! 지금도 당시 100명의 고등부 학생들이 믿음생활을 잘 하고 있겠지?”라고 물었습니다. 애석하게도 이친구의 대답은 얼굴빛에 나타나 있었습니다. “현재 교회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라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그럴만한 일이 있습니다.
그 원인은 오늘 말씀(대하30:3)처럼 그 성전에 성결한 제사장이 없었습니다. 당시 담임 목사님은 어린아이가 있는 젊은 목사님부부였는데 고등부를 갓 졸업한 예쁜 여학생과 시작된 스캔들 파문에 100여명의 상처 받은 영혼들이 교회를 버리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 친구부부는 지금도 절친이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어서 저희 집에 어렵게 초대한 친구입니다. 친구는 고향 00에 귀향해 목회지를 고르다가 중도에 하차하고 결국 생계형 일을 하다가 이젠 제법 안정적인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교회를 찾다가 마땅한 교회를 정하지 못해 지금까지 교회를 다니지 않는 처지가 되었답니다.
저는 이 친구에게 저의 바람 사건과 부도사건의 전모를 고백하고 저의 성결치 못한 삶의 결론으로 죄값의 재앙을 받고 있음을 밤 늦도록 진솔하게 나누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사실은 이 친구도 자신이 바람 피웠던 과거를 우리부부 앞에서 고백하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둘은 서로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막역한 친구사이임에도 오픈을 하지 않고 지냈으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친구부부는 2박3일 저희집에 머물다가 내려갔는데 이 친구에게 오늘 큐티 말씀중 '여호와께로 다시 돌아오라는 보발꾼의 편지를 SNS로 보내겠습니다. 이 시대도 ‘제사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성결한 제사장’이 부족함을 다시한번 일깨워 주는 본문 말씀에 은혜를 받습니다.
『이는 성결하게 한 제사장들이 부족하고 백성도 예루살렘에 모이지 못하였으므로 그 정한 때에 지킬 수 없었음이라(대하30:3)』
저는 아내와 가족 앞에서 하나님 앞에서 성결치 못했습니다.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성결치 못한 죄 회개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너나 할 것 없이 별인생 없이 죄 가운데 삽니다. 보발꾼의 편지에 비웃는 자와 겸손한 자가 공존하는 세상입니다. 그러나 누두든지 하나님께 돌아가면 하나님도 돌아오심을 가까이 있는 이웃 친구에게 먼저 전하겠습니다.
비록 악한 세상이라 할지라도
히스기야 한 사람이 변하여 유다와 이스라엘이 변화 시키듯 히스기야 같은 한사람이 되어 흩어진 친구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부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