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9:20-36)
월요일 저녁 8시, 파김치가 된 몸으로 탐방키로한 목장이 열리는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감겨지는 눈꺼풀로 ‘괜히 오늘 간다고 했나?’ 약간 후회가 되기도 했지만, 잠깐 기도를 하고 올라갔습니다. 눈이 떠지게 해달라고...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해달라고...
하나님의 준비하심은 구체적이십니다. 현관문부터 시큼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데, 보아하니 ‘풍성한 밥상’에 삼합, 홍어회가 있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틀전 장인어른과 홍어회나 먹을걸 하고 아쉬어했는데.... ‘어떻게 아셨지? 권찰님이...’ 절로 ‘감사’가 나왔습니다. 톡 쏘는 홍어냄새... 그리고 매운 청양고추의 맛으로 제 눈이 번쩍 뜨여졌습니다. 주님의 응답은 순식간입니다. 주님의 도구가 되어 주신 ‘위험한 밥상 목장’의 정목자님과 윤권찰님 감사합니다.^^ 포식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이 수송아지, 숫양, 어린양, 숫염소 각각 일곱 마리씩 정해진 수대로 속죄제물로 바칩니다 (21). 이후 백성들에게 몸을 깨끗하게 하고 감사제물을 각자 드리라(31)고 합니다.
나의 속죄제물은 무엇일까?
생각해보니 정해진 ‘주일예배, 수요예배, 목장예배, 양육과정’이 아닐지...
이 모든 과정의 순종이 나의 시간의 십의 3-4조를 드렸다는 생색으로 여겼었는데.. 오늘 말씀을 보니 그저 ‘나의 죄를 태우고 속함을 받는 최소한의 속죄제물’로 해석이 됩니다. 그러고 보니, 수송아지는 주일예배요, 숫양은 수요예배요, 목장예배는 어린양이요, 숫염소는 양육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혀 예배하라(30)고까지 하십니다.
나의 감사제물은 무엇일까? 마음에 원하는대로 드리라 합니다(31).
생각해보니 큐티인필자, 교육본부장, 운영위원, 새신자부, 마을지기, 초원지기로 하는 봉사가 아닐지... 물론 직분으로 받는 것이 많지만... 어제도 목장탐방으로 바쁜 일주의 하루를 더 썼다는 생색이 슬쩍 올라올 뻔 했는데, 오늘의 말씀을 보니 그저 내가 드릴 감사제물의 일부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어제의 목장탐방이 큰 기쁨(36)과 은혜로 남습니다.
마땅히(31) 속죄의 제물과 감사의 제물을 평생 잘 드리며 살기를 소원합니다.
적용> 초원의 목장탐방, 큐티올리기 등을 기쁜 마음, 감사함으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