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9:1~19
딸이 드디어 청년부 목장에 참석했습니다.
몇 일 동안 달리기를 했더니 몸과 마음이 가볍습니다.
내가 운동할 때 모르는 사람들이 볼 때는 멀쩡한 사람으로
보였을 것 같습니다.
내가 집에서 유일하게 아내를 도와주는 일은 안방 쓸기 입니다.
가끔 설거지도하지만 시원찮아 보이는지 시키는 일만 하라고 합니다.
아내는 너무 꼼꼼하여 청소기를 잘 쓰지 않고 빗자루로 쓸고 방바닥은
걸레로 닦아 냅니다.
닦을 때는 먼지의 개수를 세듯이 세밀하게 합니다.
예전에는 그런 행동을 보면서 답답해서 잔소리를 했으며 가끔은 싸움으로
이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제사장들은 성소 안을 청소하고 레위인들은 성소 밖을 청결히 합니다.
각자의 역할에 존중하며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가 시키는대로 하면 청소가 조용히 끝이 나지만, 대충하다 걸리면
핀잔을 듣습니다.
일을 하면서 몸이 힘들면 피곤하고 시키는 일을 하기가 싫습니다.
귀찮이즘이 극도로 심해지고 그것을 눈치 챈 아내는 아예 시키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대화가 단절되고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
누가 시키는 일은 절대로하지 않고 살았었지만, 믿음의 자녀로써
작은일에서도 과정을 중요시하고 결과도 좋아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어제 주일은 아내의 오랜 기도대로 딸이 처음으로 청년부 목장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저의 지난 날 잘못에 대한 가지치기에 딸이 반응을 했습니다.
딸이 친구 같던 오빠의 천국가는 사고로 인하여 상처가 많았습니다.
이제 24살이지만 지금까지 혼자 벌어서 모든 것을 해결하며 제가
도우질 못했습니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믿음 좋던 딸은 자신의 인생이 해석이
안되서 죽을 것 같은 생활을 하면서도 부모에게 심려를 끼칠까 표시를
내지않는 그런 착한 딸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공동체에서 어려운 일들을 나누고 잘 듣고 적용하여,
마음이 정결케 되어서 흔들림 없이 하나님께서 원하는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한마음으로 우리들교회 스타일로 대화할 수 있는 길이열렸습니다.
나는 가정에 제사장으로써 안팎을 두루 살피고 지난 날 흐트러진 모습을
복구하고 딸에게도 본이 되어, 딸이 믿음의 배우자를 만나기를 바라며
영육간에 더욱 성결케 되어서 아내가 시키는 어떤 일도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남아 있는 내 안에 힘을 빼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채워지기를
원합니다.
교회와 공동체의 일에서도 자발적으로 참여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있을 가게 폐업에 욕심부리지 않고 처리하기.
아내가 원하는 일에 스스럼 없이 움직일 수 있기를.
딸의 청년부 목장을 위하여 기도로 참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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