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는 이방인
작성자명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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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01
우리 아빠는 이방인~~
0:26 베드로가 일으켜 가로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10:27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의 모인 것을 보고
10:28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을 교제하는 것과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10:29 부름을 사양치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뇨
10:30 고넬료가 가로되 나흘 전 이맘 때까지 내 집에서 제구시 기도를 하는데 홀연히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10:31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10:32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저가 바닷가 피장 시몬의 집에 우거하느니라 하시기로
10:33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더니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정관념을 가진 베드로가 드디어
주님의 뜻을 이해합니다.
그리고 이방인에게 닫혔던 마음을 열고
이방인 고넬료를 받아 들입니다.
고넬료처럼, 같은 주를 경외한다면 그 누구도 속되지 않고
이방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해주십니다.
나는 오늘 베드로가 고넬료를 받아들이는
말씀에 또 저를 봅니다.
저희 아버지는, 철저한 이방인이었습니다.
본을 보이지 못하는 아버지 형님에 대한 원망으로
할머니를 외면한 채 교회 사역에 전념하는 형수에
대한 미움으로 교인을 싫어하시던 우리 아버지
그래서 내 가족만은 예수쟁이를 만들고 싶지 않던 아버지
제가 교회 다닌다는 것을 무척 못마땅해 하던 하버지
그래서 교회간다고 말하지 못했던 나
아버지를 철저히 이방인으로 대했으며
아버지는 주님께 올 수 없는 사람이라고 내 맘을 철저히 닫았습니다.
교회를 다니나 형제와 부모에게 소흘했던 형과 형수
교회를 다니나 늘 문제아 폭력 알콜중독의 딸
교회를 다니지 않으나 너무 반듯한 동생들을
보면 우리 아버지는 예수쟁이에 치를 떨었을 것입니다.
그런데...제게 아버지가 이방인이 아니라
내 고정관념에 의해 내가 아버지를 속되이 여겼음을
주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희 목장 이진숙 집사님
부친상의 장지를 가고자 했습니다.
뇌경색으로 장애를 입으신 아버지께
바람 쏘일겸 함께 갈것을 제안하자
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버지와 함께 있을 때 우리 목자님께서
전화를 하셨고 전화 내용에 목사님~~ 집사님~~~
소리를 들은 아버지는 발작을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교회라면 정말 치를 떠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평소 같으면, 저역시 혈기를 냈겠지만
그 때 나한테 어찌 지혜가 생겼는지
아버지를 안심시키고 함께 대전 현충원 장지로 출발을 했습니다.
아버지는 2시간 가량 차안에서
제게 끊임없이 이야길 하셨고
평소 저는 아버지 이야기를 단 10분도
못들었지만 목장에서 워낙 듣는 훈련이
되고 최근엔 다른 지체의 말씀이 잘 들려지더니
급기야 아버지 말을 진심으로 듣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듣디어 교회 불만을 말씀하시면
아버지 형님 이야길 하셨습니다.
그 때 제가 아버지께
아빠 나 요새 많이 변했지?
아버지 왈 그래
어때 아빠 ?
아버지 왈 좋아
아빠 내가 이번 추석 때 막내한테 사과 한거 알아?
아빠 왈 응
왜 내가 변했다고 생각해? 그리고 내가 왜 막내에게 사과했을까?
그건 내가 교회 다녔기 때문이에요
이번 추석때 막힌 관계를 풀라고 해서
저도 막내랑 풀고 나도 우리 교회를 다니며
가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되었어요
지금 아빠가 장지에 가면, 나를 도와준 지체분들 집사님들이 계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지에 도착 했는데
아버지는 너무 자연스럽게 김은중 목사님과 악수를 하고
우리 목자님과 악수를 했습니다.
그리고 잠깐이지만, 거부감 없이 목사님과 목자님을 받아 주셨고
먼저 돌아오시는 길에
아버지 입에서 놀라운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희 목사님하고 집사님 인상 좋더라
그리고 전 제가 아버지를 이방인으로 보고
다가가지 않았음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주안에서는 그 누구도 이방인이 될 수 없음을
그냥 내 선입견이며 대 안의
고정관념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베드로의 관념이 바뀐 것 처럼
저역시 제가 변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