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23:16~24:3
부부목장에서 영화관람을 했습니다.
요즘 대세인 설국열차라는 영화였는데,
보고 난 후 이상하게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온통 얼어 붙은 세상에서 무섭게 질주하는 열차 안의 삶을 통해,
세상엔 어쩔 수 없이 잘 사는 사람과 못 사는 사람,
지배층과 피지배층이 있음을 표현해 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적나라한 세상을 제시한 것은 좋았지만,
아무런 대안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런 영화를 보고,
그런 인생을 당연하게 받아 들이며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맞습니다.
하나님 없는 세상은 온통 얼어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설국열차 처럼,
꼬리칸과 앞칸의 삶이 다르고, 지배하고 지배 당하며, 죽이고 죽임 당하는가 하면,
속이고 속임 당하며, 상류층을 향한 끝 없는 열망과, 때론 의로운 모습이 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구원열차로 갈아타지 않았다면,
저도 그 중 한 사람으로 그렇게 살아갔을 겁니다.
요즘 설국열차 같았던 남유다가,
여호야다로 말미암아 구원열차로 바뀌지만,
그 열차 안에도 늘 전쟁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열차 안에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요아스 왕을 세우듯,
한 사람의 구원받은 백성이 세워지기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은 채로 6년을 지켜주는 희생이 있고,
죽여야 할 내 속의 아달랴와 맛단의 죄를 먼저 처단하고,
죽을 것 같았던 고난이 시마다 때마다 나눌 말씀과 간증의 면류관으로 바뀌고,
구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위기의 때에 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힘을 합칠 지체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여정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나의 똑똑함이나 노력이나 공로가 아닌,
오직 언약 때문에 살아가는 구원열차 안의 삶.
그 열차 안에도 시기와 비교가 있지만,
그래서 회개가 있고 애통이 있는 구원열차 안의 삶
가끔 그 열차 안에서 혼란스러울 때가 있지만,
다윗과의 언약에 충실하신 하나님.
끝내 다윗의 씨로 믿음의 계보를 이어 가시는 하나님을 묵상하며,
저는 다시금 제 인생의 답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