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씀을 보니 계속 죽고 죽이고가 나옵니다.
날도 더운데 달구어진 화덕같은 이야기가 계속되며 죄와 심판의 두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저는 드라마를 거의 안보는데 주말 저녁에 케이블에서 하는 드라마 하나를 시간이 되면 채널을 맞춥니다.
인조와 후궁, 4대왕(인조, 효종, 현종, 숙종)을 거치며 자식도 없이 외로이 살다간 장렬왕후,
비운의 종말을 맞은 세자빈 강씨 이야기가 나옵니다.
먼저간 소현세자와 그의 부인 조씨는 천주교인으로 나오는데 결국 후궁 조씨에 의해 독살당하고
처형당하고 아들 셋 중 둘이 의문사를 해서 결국 한 아들만 남고 모두 죽게 된다 합니다.
후궁 조씨는 자기의 아들 숭선군을 임금으로 삼기 위해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데 결국 악행이 드러나서
효종에 의해 처형당한다고 합니다.
드라마에서는 귀인 조씨를 탐욕스러운 인간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저는 그것을 보면서
소현세자의 가족을 몰사시킨 것은 그녀가 살아남기 위해 했어야만 하는 일이었다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아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임금이 되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인조가 죽고 나면 그 그늘에서 권력을 휘두르던 자기는 결국 새로운 권력자에 의해 죽게 될 것임을
그녀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귀인 조씨의 탐욕은 결국 생존의 몸부림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늘 아달랴도 자신의 아들이 죽자 유다 왕족을 멸하고 자신의 손자까지 죽이려 했던 것은
권력을 탐한 것도 있지만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상대를 죽여야지만 자신이 살아남을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사단의 생존전략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궁 조씨처럼 아달랴도 자신이 권력을 휘둘러야만 육체적 생존이 가능해지는 그런 상황에 있었던 것입니다.
요아스가 숨어 지낸 6년 동안 엄마 아#45860;랴와 딸 여호사브앗 사이의 보이지 않는 전쟁이 있었을 것입니다.
권력을 취했지만 일생동안 하나님과 싸우며 가족도 없이 외로운 하루하루를 지낸 악인의 결과를 봅니다.
보면서,, 이 이야기를 보고 듣는 입장에서는 그들의 죄와 탐욕이 말로 표현할 수도 없지만
그들 자신의 삶속에 들어가보면 다 각자의 생존을 위한 정당한 논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면서 저자신도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하나님의 뜻과 상관이 없이 살면서
얼마나 얼마나 나름 할말이 많았었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아합과 여호람에게 죽기 직전에 가서 하고 싶은 말 한마디 하라 했다면
그들은 여전히 '나는 최선을 다했어' 라고 이야기 했을 거 같습니다.
아하시야도 요람에게 문병갔다가 죽임을 당했으니 그도 나름 열심히 살다가 죽게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최선을 다했으나 가시와 엉겅퀴만 낳은 일들이 얼마나 많았는지요.
중요한 것은 말씀을 깨닫고 말씀대로 사는 것이지 나의 최선이 아니라는 사실,,,
최선을 다해 목숨을 지키려 했으나 결국 죽고 죽이고의 궁중잔혹사의 주인공이 된 악인들의 결말을 보면서
목숨이 끝나는 것 보다 더 큰 벌은 돌이키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님, 하나님을 버리고 하나님을 막 보고 산 악한 세월들이 있었으나
다시 말씀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아니면 구약의 이들처럼 죽고 죽이고의 잔혹사의 주인공이 되었을터인데
십자가로 구원해주시고 다시 말씀으로 돌이키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이 구원의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며 내 감각보다는 말씀을 좆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 2절에 아하시야갸 42세에 왕이 되었다고 되어서 아버지가 40세에 죽었는데 이상해서 영어성경을 찾아보니
King James Version에는 42세로 되어 있고 NIV 와 열왕기에는 22세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