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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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일 후에 여호와께서 여호람을 치사
능히 고치지 못할 병이 그 창자에 들게 하셨으므로
(역대하 21장 18절)
여호람은 왕이 되고나서 하나님 뜻대로 살지 않고
악행을 행하며 산당을 세워 백성을 음행에 빠트렸기에
아라비아의 침공을 받고 나중엔 고치지 못할 병으로 죽게 됩니다.
모두가 여호람의 잘못된 삶의 결론인 것입니다.
어제 군에 간 아들이 전역해왔습니다.
아내가 퇴근하면서 아들의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외식을 제안해 왔습니다.
아파트 상가 앞에서 아내를 만나
아내가 전에 가보았다는 샤브샤브 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샤브샤브 집에 도착해서 주문을 하는데
종업원이 얼큰한 맛이 좋다고 추천합니다.
무심코 종업원의 말에 따라 주문했는데
아들이 계속 얼큰한 맛은 싫다고 투덜댑니다.
아들의 말에 딸이 반박을 하니 분위기가 가라않고
기분 좋게 저녁식사를 하자는 생각이 없어지고
식욕까지 달아나 버렸습니다.
식사 후 식대를 아내가 지불했으니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내가 쏘기로 했는데
집의 상가 앞엔 아이스크림가게가 있었는데 여기엔 없습니다.
그래서 제과점에서 파는 아이스 바 하나 씩을 들고 나왔습니다.
아빠로서 생색내지 못한 것이 체면구긴 것 같은 느낌입니다.
오랜만의 가족 간에 외식을 하며 기분이 좋지만은 않았는데
그것이 다 내가 잘못 살아온 결론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나올 때 딸은 칼국수 같은 것을 먹으면 안 나가겠다고 버텼습니다.
또 나는 집 앞을 나두고 멀리 천호까지 걸어감을 불평했습니다.
아들은 메뉴의 맛가지고 투덜댔습니다.
이런 것을 다 받아주고 다독여 준 것은 아내입니다.
이일을 생각하며 아내에게 내 자신이 창피하기도 하고
살아온 날들이 부끄러워졌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하나님을 멀리하고 내 뜻대로 방탕히 살며
자녀양육에 소홀하며 모든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불만으로 살아온 날의 결론인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회개하지 아니하고 자녀를 위한 기도를 게을리 하면
여호람처럼 안 좋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 자명합니다.
삶속에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게 하시고
그래도 깨어서 모든 것을 받아주고 다독여 가는 아내를 곁에 주셔서
오늘을 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적용>> 내 불편, 내 불만을 잠재우고 가족의 편익을 먼저 생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