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20:20-37)
여호사밧.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여호사밧이 왕이 되어 산당과 아세라 목상을 제거하고(17:6) 말씀을 가르치고 군사를 모으며 여호와의 길을 걷다가, 이스라엘왕 아합과 잘못 연합하여 길르앗 라못에서 죽을 뻔했지만, 겨우 살아 돌아와서 예루살렘에서 정신차리고 여호와를 진실과 성심으로 섬기고(19:9) 모압과 암몬의 침략도 무찔렀건만..... 또 바알신을 섬기는 이스라엘왕 아하시야와 또 교제하며, 산당도 없애지 않고, 금을 얻기 위해 (왕상 22:48) 다시스 가는 배를 만들다 침몰당하기 까지 합니다.
여기서 목사님의 여러 어록이 떠오릅니다.
‘인생은 되었다함이 없다’
정말로 잘 믿고 여호와의 길을 가는 것 같았는데... 길르아라못 땅과 다시스 금의 세상욕심을 버리지 못해서 쉽게 쓰러집니다. 저도 겁이 납니다. 어제도 6억 연구비제출 마감시간으로 점심도 제대로 먹지를 못했습니다. 딸의 입시도 너무 높고 좋은 땅만을 쳐다보는 것 같습니다.
‘고난이 축복이다’
여호사밧이 열심히 여호와를 섬겼을 때는, 처음 왕이 되었을 때, 아합과 길르아라못을 치다가 죽다 살아난 뒤, 그리고 모압과 암몬이 쳐들어 온 뒤였습니다. 저도 아내에게 암사건이 왔을 때, 딸에게 시험스트레스가 왔을 때, 저에게 직장내 관계의 고난이 왔을 때가 가장 절실히 주님을 찾을 때 였습니다.
‘불신결혼은 안된다’
여호사밧이 처음에는 산당을 없앴다가 (17:6) 나중에는 철거하지 않았다(20:33)고 하는데, 그 때가 이스라엘왕 아합 가문과 사돈을 맺은(18:1) 뒤부터인 것 같습니다. 결국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와 또 연합하여 다시스행 배를 만들기까지 죄를 행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인 것 같습니다. 제가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것은 ‘저보다 믿음 좋은 아내와 신결혼 한 것’입니다. 아내가 신랑 성질 드러운것 같아 결혼 못하겠다고 결혼직전 나자빠졌을 때, 결혼식 3일전 모든 자존심 숙이고 가서 빌었던(?) 일이 이제는 자존심 상한 일이 아니라 가장 자랑스러운 일임을 새삼 느낍니다. 안그랬으면 믿지 않은 여자와 했을 것이 뻔합니다.
적용> 신결혼을 하게 해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하겠습니다. 나의 산당 자녀욕심, 직장성공을 내려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