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20:12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대하20:15 …너희는 이 큰 무리로 말미암아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은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라
다민족 연합군이 유다를 치러 쳐들어올 때 왜 여호사밧 왕은 싸워볼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습니다. 견고한 요새도 여러 곳에 건축했고 용맹스러운 군사도 많았다고 17장에 기록되어 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가 그것이 나의 믿음의 현주소임을 알았습니다. 내가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 내가 해보다가 정 안 될 때 하나님을 찾겠다는 교만…
지난 주에 마음을 요동케 하는 전쟁이 내 안에 있었습니다. 큰 일도 아니었는데, 작은 자극에 마음이 크게 흔들렸고 속이 상했습니다. 하나님께 맡겼다고 생각했는데 전부 맡긴 것이 아니라고, 내 욕심이 남아있다고 오늘 말씀을 통해 지적해 주십니다. 하나님께 속한 전쟁에서 내가 싸울 것이 없다고 하시는데, 내가 의지하는 요새와 군사가 있었기에 내가 나가서 싸우려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나의 무기가 듣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니, 거기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망상 때문에 마음에 요동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대적할 능력이 없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모르면, 사건이 닥칠 때 여호사밧 왕과 같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나에게 아직 내가 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어서 하나님께 대한 전적 의존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힘을 더 많이 빼야겠습니다.
사건이 왔을 때 내 힘으로 뭔가를 해보려고 하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겠습니다.
말씀으로 사건을 묵상하되 망상으로 빠지지 않도록 경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