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19:4-11
너희는 행하는 바를 삼가하라 너희의 재판하는 것이 사람을 위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위함이니
너희가 재판할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라 (6)
우리교회에 나의 고객인 A 집사가 있다. 그는 다른 고객을 두명 더 내게 소개하였다.
A는 내게 마케팅 차원에서 이런 고급 손님들과 교제를 갖는게 좋겠다고 제안했는데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말에 혹하여 그들의 모임에 초대 받아 OO 상담도 해 주었으며 함께 식사도 두어번 같이 하였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내가 외국에 한 열흘 가 있는 사이,
일에 공백이 있을까 불안해진 그들이 환불을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나에 대해 온갖 험담을 하였단다.
그러자 A는 내가 걱정이 되어 나와 친한 권사님에게 연락하여
" 김집사를 위한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와중에 그들의 험담을 권사님에게 옮겼다.
여기서 두가지 불편한 일이 발생했다.
첫째, 나를 이 분야 최고니 어쩌니 하면서 마냥 띄어 줄때는 언제고
자기들 성에 안찬다고 온갖 억지로 욕을 했다는 그 고객들을 대하는게 부담스러워졌다.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그들이 방문할 때마다 마음은 심하게 억눌렸고
심지어 내 직업에 회의가 들고 마음이 심하게 까라 앉았다. 담대하게 안되었다.
둘째, A 집사에게 나를 생각해서 중보기도 요청해 준 마음은 이해하지만
남을 통해서 말을 전달해 들으니 좀 무안했고, 또 다음에는 불평있으면
그들에게 내게 직접 말하라고 하는게 좋겠다고 완곡하게 얘기 했는데 무척 섭섭했나보다.
이제는 나를 보고 아는척도 안한다. 노골적으로 피한다.
그의 집착적인 성향을 예전부터 의심하고 있던 터라 어제 오늘 맘이 편하지 않다.
그는 무언가 궁금하면 내게 새벽3시던 5시던 밤 12시던 상관없이 카톡으로 질문을 했었고,
나에게 먹을 것을 자주 챙겨 주었다. 또, 사람들에게는 내 칭찬을 심하게 해서 민망하기까지 했다.
그런 그가 부담스러웠는데... 그의 사랑을 온전히 받아 주지 않은 탓에 순식간에 미움의 대상으로 전락하였다.
<반성>
고객에게 무엇을 얻을 수 있을 까 혹시나 했던 내 거지근성 태도를 반성한다.
A집사의 말을 듣고 고객들과 잘 사귀어 보려고 평소 안하던 짓을 했다.
또, A가 공사를 구분못할 때 좀더 뚜렷하게 선을 그었어야 했다.
그는 내게 고객을 소개했고, 내게 살갑게 잘 대해 주었으므로,
마찬가지로 나도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그가 원하는 것을 다 해 줄 것이라 기대를 했다.
나는 알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적절하게 처신하지 못했다.
<회개 기도>
주님, 나에게 물질을 주시는 분은 오직 주님이신데, 사람에게 잘보이려 인간적 노력한 것을 회개합니다.
그리함으로서 나의 dignity를 잃었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였습니다.
저는 그들이 보기가 싫습니다. 일을 맡았는데 이러면 안되지요. 주님 이러한 마음을 없애주세요.
그들의 인간성을 보고 일하는게 아니므로 주님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여 하도록 기꺼운 마음을 주시옵소서.
또 A 집사가 나를 미워하지 않게 해 주옵소서.
주님, 제마음을 변호하려고 하면 할수록 오해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제 입에 파숫꾼을 세워 주시고 이 불편한 기간 잠잠히 잘 지나가게 해 주옵소서.
좀 억울해도, 예수님이야 말로 얼마나 억울하게 욕먹으셨는지 기억하며 잠잠하게 해 주옵소서.
마음에 평안을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