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친한 친구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20년 동안 직장생활을 할때 늘 #51922;기는 듯한 삶을 살았습니다.
세상에서는 잘 나가고 싶은 커리우먼의 삶과 집에서는 두아들의 엄마,
한 까다로운 남자의 아내로 살다보니 늘 마음과 몸이 분주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어떻게 살아 냈을까...
정말 슈퍼우먼 이었습니다.
아침에 아이들 밥해 먹이고 저녁 먹을 것도 챙겨놓고 내 치장까지 하고
시간 맞춰 직장에 가려면 늘 조급한 마음으로 운전을 했습니다.
요리조리 끼어들기를 반복하며 곡예 운전을 하면서도 심지어
‘나의 실력’이라고 위험한 합리화를 즐기기 까지 한 것 같습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다보니 퇴직한지 몇 년이 지났어도 그 습관은
잘 고쳐 지지가 않습니다.
어쩌다 뻥~뚫린 도로를 만나면 최대한 밟으며 스릴감으로 야릇한 희열
마져 즐기는 난폭 운전자입니다.
뭐 그리 바쁜일이 없는데도 다른 차선이 잘 빠진다 싶으면 결국 차선
변경을 하여야 하고 틈만 나면 끼어 들기를 반복합니다.
노란불은 당연히 가야하는 것이고 꼬리물기 빨간불까지 갈까 말까를
망설이는 경계대상 운전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도 느끼는 아찔한 순간마다 어쩔수 없이
하나님의 돌보심을 생각합니다.
“아이구... 나를 항상 지켜 주시는구나....”
길르앗 라못... 전쟁터로 올라간 두왕,
하나님 없이 잘 살았던 악한 아합왕은 왕복 벗고 변장을 했어도 무심코
당긴 화살을 맞아 허무한 죽음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했던 여호사밧은 왕복을 입고 튀었어도 위기에 순간 소리
한번 꽥 지르니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평안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유 하나로 온종일 돌보심을 받는 것이 느껴질
때가 너무 많습니다.
사람들과의 만남과 모든일에서 평안히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게 하시는
그 ‘평안’을 저에게도 주시는 것이 은혜로 깨달아 질 때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제 운전의 규칙과 속도를 지키며 조심, 또 조심하며 바른 운전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