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16:2 아사가 여호와의 전 곳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내어다가 다메섹에 사는 아람 왕 벤하닷에게 보내며…
대하16:7 …왕이 아람 왕을 의지하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대하16:12 병들어 매우 위독했으나 병이 있을 때에 그가 여호와께 구하지 아니하고 의원들에게 구하였더라
처음에 여호와 하나님을 잘 믿고 의지하다가 말년에 사람을 의지했던 아사 왕을 보면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믿는다고 하면서 사람을 의지하다가 망한 자가 바로 나이기 때문에… 아사 왕이 자신의 왕궁 곳간의 은금으로 모자라서 여호와의 전 곳간의 은금까지 자신을 도와준 아람 왕에게 내주었던 것처럼, 나도 나를 성공의 길로 이끌어줄 것만 같은 세상의 실력자와의 관계를 위해서, 끝까지 건드리지 말았어야 할 주일을 범한 적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전 곳간까지 털었던 아사 왕을 뭐라고 할 처지가 못됩니다.
이런 인간관계를 통한 처세는 얼마간은 잘 되는 듯 보였으나 전혀 예상할 수 없는 한 방으로 쓸어가신 하나님의 은혜로 나의 원대했던 세상 꿈은 풍비박산 났습니다. 세상적으로 할 것을 다 해본 후에야 하나님께 도와달라는 기도가 나왔습니다. 그러나 평소 하나님과의 관계 형성이 전혀 되어있지 않았기에 그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기다리고 계셨겠지만 관계가 바닥인 상태에서 구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다는 것을 이 때 경험했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서 사람을 의지했던 이전 일을 다시 회개하게 됩니다. 지금은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이 또한 온 땅을 두루 보시며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감찰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과연 한 점 부끄러움도 없다고 할 수 있는지... 하나님을 의지하고 잘 분별해서 이십 년간 전쟁이 없는 은혜를 몸소 체험한 아사 왕이 마음이 돌아선 사건을 통해 장담할 수 없는 인생이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앞으로 어떤 전쟁이, 어떤 병이 나에게 닥쳐올지 알 수 없지만, 평소에 하나님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고 있어야 이런 고난과 시험을 당할 때, 다른 왕이나 의원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기가 수월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이렇게 말씀을 보게 하시나 봅니다.
‘누구와 친한 것이 회사 생활에 도움이 될까’ 하는 얄팍한 생각을 버리겠습니다.
내게 돌아올 유익 때문이 아닌, 질서순종의 마음으로 상사에게 순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