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15:8 아사가 이 말 곧 선지자 오뎃의 말을 듣고 마음을 강하게 하여 가증한 물건들을 유다와 베냐민 온 땅에서 없애고…
대하15:18 아사 왕의 어머니 마아가가 아세라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었으므로 아사가 그의 태후의 자리를 폐하고 그의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랐으니
아사 왕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증한 물건들을 온 땅에서 없앴고, 가증한 목상을 불사름과 동시에 그것을 만든 어머니까지도 폐위시킬 정도로 온전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증한 것들을 쳐낸 아사 왕의 모습을 통해서 내게 속해있는 잘라내야 할 가증한 것들이 무엇인지 묵상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방해하고 대적하는 것들…
나에게 어떤 가증한 물건이 있는지 생각하다가, 물건보다 평소에는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게 않았던, 나의 시간을 갉아먹는 것들이 있음이 떠올랐습니다. 나의 스마트폰 속에는 여러 가지 컨텐츠들이 들어 있습니다. 보고 싶었지만 놓쳤던 영화, 유일하게 보는 예능 프로그램, 관심 가는 주제의 e-book 등… 받아 두었다가 좀 한가한 시간에, 내가 원할 때 언제라도 꺼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신앙서적도 보고 찬양도 들을 수 있으니 더욱 좋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영화나 카툰 등을 한 번 보고 마는 것이 아니라, 본 것들을 다시 꺼내서 두고 두고 본다는 점입니다. 기도 시간, 묵상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이런 것들을 반복해서 보는 데에는 시간을 아까워하지 않는 악한 모습이 나에게 있었음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나쁜 컨텐츠도 아니고 그냥 취미생활인데 어때?’ 하는 마음으로 지금까지 그렇게 흘러온 것 같습니다. 오늘 본문의 아사 왕처럼 마음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마음이 없으면 쳐낼 수 없는 것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눈에 확 뜨이는 가증한 것들만 생각하다 보면 작은 것들은 놓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작다고 생각해서 내가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는,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나의 가증한 것들까지 깨달아 불사르기 원합니다.
시간을 갉아먹는 영화, 카툰 등의 컨텐츠를 스마트폰에서 지우겠습니다.
휴가 기간에 시간 헛되게 보내지 않고, 목원들과 중등부 아이들을 만나서 교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