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가 이렇게 살아가리라고는 전혀~~
작성자명 [김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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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18
나도 내가 이렇게 살아가리라고는 전혀~~<행>7;17~29
나도 내가 이렇게 살아가리라고는
전혀 예측하지 못하였으며
전혀 감조차 잡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분당은 지금처럼 넓지 아니하였으며
그 당시 분당에는 고등학교가 5개에
고등학생은 한 학교당 한오백 명가량으로 어림잡았을 때
합하여 7천5백 정도였고
우리 학원에 3천정도가 다니고 있었고
그 중에 내 수강생이 2천 정도를 헤아리고 있었습니다.
전체 학생에 견주었을 때...정말이지 대단한 숫자였던 것입니다.
정말이지 절정의 시기였습니다. 육적으로의 내 인생이...
하지만
그 잘나가던 때....학원 밖에만 나가면
나를 알아보는 학생들이 조금 과장하여 지천이었을 정도였을 때에도
어느 날 학원을 팔았고
모든 가지고 있는 물질을 동원하고
심지어 들어있던 생명보험까지 해약하여 서울에다 학원을 차렸을 때에도
나는 그저...그렇게 잘 사는 줄만 알았습니다.
잘나가는 인기 있는 강사에
과외가 줄을 이었으니 고액의 수입에 재벌은 못 되었어도
부족한 거 별로 없이 누리고 살았을 때만 해도
적당히 즐기며 세속을 누리며
세속적 쾌락 속에 묻혀서 그렇게 사는 것이 지상의 최고의 낙인 줄로만 알았었습니다.
나의 완악과 강퍅의 교만을
하나님께서 손대시기 이전까지만 해도
(아니..그 이전부터 손보시고 계셨지만 내가 눈치 못 챈 거겠지요.)
학원 사업이 망조가 들기 시작했고
알콜 중독의 망가진 몸으로 모든 가지고 있는 것 다 없이한 후에야
두 손 들고 주님 앞으로 유턴하였고...
그리고 그 때까지도
나는 내가 와...이렇게 살아야 하는지를 전혀 몰랐었습니다.
나는 그저 예수만 잘 믿으면 모든 일에
만사형통이 뒤 따를 줄로만 생각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예수 믿는 것을 발판으로 재기할 수 있는 줄로 알았지....
육적인 형통이 내 종교적 열심만 있으면 이루어지는 줄로 알았지
내가 그토록 처절한 광야의 연단이 예비 되었을 줄은 전혀 몰랐었습니다.
그러나 아니었습니다.
내 마음이 잃은 것에 대한 미련으로,.그득했었기 때문에
다시 회복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화려했던 예전의 일을 기억할 때마다 꿈틀거리는 탐심과 탐욕으로
나는 나를 버리지 못했었습니다.
술도,,담배도 다 끊고..세상과 세속적 가치도 다 멀리하고
예수 십자가만 바라보는 삶을 살려고 발버둥 쳤는데도
예수 믿기 이전의 삶보다 더 나쁘게 전개되는 데는...
정말이지 이해가 안 되었고 해석이 안 되었습니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나는 여전히
내 안에 그득하게 채워진 가증의 정욕을 비우지 못했었습니다.
여전히 강퍅했으며
여전히 한 교만했으며
세상과 교회에 양다리 걸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나를 비우진 못한 상태에서 기도했을 때
주님은 나를 광야로 몰아 내셨고
나는 빈 몸으로 찬바람과 어둠 속에서 갈 바를 몰라 헤매었습니다.
기도하면서도...qt하면서도
내 앞에 펼쳐진 사건과 문제만이 엄청나게 커 보였고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원망하였으며
예수를 열심히 잘 믿는다고 생각했는데
왜 이리 형통이 아닌 불통이냐고 의심하였었습니다.
왜? 하필 나입니까? 하며 갈등하고 방황도 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어느 날 오늘의 본문을 대했습니다.
한 사람 모세를
#65378;여호와 이레#65379;로 택하여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구속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구속사를 위해 모세 한사람을 택하여 세우셨습니다.
그러나 그 모세가 열정적인 사명으로 앞서나갔을 때
그의 앞에 다가 온 것은 미디안 광야였습니다.
세상적인 화려한 영광도 버리고
주님 앞에 열정의 모습으로 섰는데 그에게 허락하신 것은 광야의 길이었습니다.
광야로 밀려난 모세!
다 비우고 다 버릴 수밖에 없는 모세!
광야에 내동댕이쳐진 모세를 이스라엘 구속사의 파트너로 삼아주신 여호와!
이 본문을 통해 이것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얼마나 문제와 사건만을 크게 보며 여호와를 제한하였던가를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실 일이 있으시기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고 구속하였으니 너는 내 것이라 ’ 하신 말씀을
깨닫고 알아들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있으며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입니다.
다만 내가 아직 덜 비운 것이 있어서...그래서 아직은 되었다 함이 없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나를 사용하고 계신 것도 알게 된 것입니다.
(내일의 본문으로 이어지는 내용이지만)
광야에서 자신을 속속들이 다 비운채로 ‘천부여 손들고 나옵니다. ’ 하고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주님 앞에 드렸을 때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 것이요
그에게 하나님께서 섭리하고 계시는
이스라엘 구속사의 동반자요 파트너로 직분을 감당케 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랬습니다.
하나님과 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세상을 통하여 성경을 보았을 때는 단순한 이스라엘의 출애굽 역사였지만
성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니
이 사건은 나를 구속하시는 생명 구원의 역사였습니다.
내 안에 다 비우지 못한 것들이 많았을 때는
나에게 주어진 사건과 문제가 그렇게 커 보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를 하나하나 비워 나갈 때마다
나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통치하시고 구속의 일을 펼치시는 주님이 더 큰 모습으로 내 앞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일을 이루시기 위해
나를 단련하여 만들어 가시는 주님의 손길과 간섭하심을 호흡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님의 뜻을 헤아리는 일에 예민하게 반응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떠한 사건과 문제도 나에게는 그다지 큰 위협이 되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사건과 문제는 작게 보이고
통치하시고 섭리하시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전능하신 분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문제와 사건 위에 계시는 본질을 보는 훈련이 되어있습니다.
이제는 현상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문제와 사건을 보기 보다는
그 위에 계셔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에만 예민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내가 이 길을 가야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알기에
내가 왜 이렇게 사는가를 몰라도...이제는 다만 묵묵히 순종하며
행전을 써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