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11:4~5 …그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고 여로보암을 치러 가던 길에서 되돌아왔더라 르호보암이 예루살렘에 살면서 유다 땅에 방비하는 성읍들을 건축하였으니
대하11:12 모든 성읍에 방패와 창을 두어 매우 강하게 하니라…
대하11:16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 마음을 굳게 하여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찾는 자들이 레위 사람들을 따라 예루살렘에 이르러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고자 한지라
자신의 생각,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한 르호보암의 순종을 봅니다. 왕으로서 당한 것을 생각하면 계획대로 추진할 법도 한데, 여호와의 말씀이 임한 스마야의 말을 듣고 결단하여 십팔 만 군사들을 되돌렸습니다. 작은 선택에도 갈등하는 우유부단한 나의 모습과 확연히 비교되는 순종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형제와의 전쟁을 멈춘 르호보암이 국가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방비하는 성읍을 짓고 그 성읍들을 매우 강하게 합니다. 나의 내면은 영적으로 튼튼하게 방비되어 있는지 묵상하게 됩니다. 전쟁이 없는 평상시에 방비하고 강하게 하는 것… 지난 설교 말씀의 비상상황 대비훈련과도 맥을 같이 하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결국 예배의 문제입니다. 공예배, 생활예배… 나의 예배가 여호와 하나님의 찾아 예루살렘에서 예배 드렸던 마음을 굳게 한 자들의 예배인지, 여로보암의 산당 예배인지… 공동체에서 권면하는 모든 예배에 다 참석하면서, 또 매일 큐티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것만으로 이제 뭔가 좀 되었다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예배 중독자 사울에 대한 말씀으로 스스로를 되짚어보라고 하시더니, 오늘은 여로보암의 산당 예배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라고 강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드리는 예배가 마음을 굳게 한 자가 예루살렘까지 와서 드리는 간절한 예배인지, 아니면 율법적으로, 습관적으로 드리는 예배인지…
형식이 내용을 만든다고, 신앙의 여정에 갈 길이 먼 나 같은 사람에게는 어느 정도 예배의 틀이 갖춰지기까지 율법적이고 습관적인 예배가 일정 부분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지나쳤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마음을 굳게 한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와서 드린 예배를 따르라고 하십니다. 이제 개인적으로 예배의 형식이 내용을 만드는 때는 지나갔나 봅니다. 산당에서 예배하는 저를 예루살렘으로 부르십니다. 마음을 새롭게 다잡아 굳게 하여 예루살렘으로 가야겠습니다.
내가 기도하는 것들이 실제 나의 진실한 마음인지, 아니면 아는 지식을 입술로만 외치고 있는 건 아닌지 기도할 때마다 먼저 묵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