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은 이제 왕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시킨 고역과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역대하10:4)"온 이스라엘은 왕이 자기들의 말을 듣지 아니함을 보고 왕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다윗과 무슨 관계가 있느냐 이새의 아들에게서 받을 유산이 없도다"(역대하10:16)"이에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니라"(역대하10:19)
어제 저녁을 먹고 일을 하러 나가려고 준비를 하는데 느닷없이 큰딸이 저에게 ' 아빠!! 요즘 아빠 죄가 뭐예요?? ' 머뭇머뭇 하고 있으니 아빠가 요즘 죄를 못보는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아빠의 죄는 '엄마를 미워하려는 마음' 이라고 답을 했습니다. 주일이후 아내와의 대화거리는 차입니다. 주일 직장목장을 다녀온 아내는 차를 팔자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부터 우리 형편에 차가 너무 커서 유지비도 많이 나오고, 의료보험도 많이 나오고,자동차세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차를 팔아서 밀린 세금도 내고, 아들이 개인 카누 배가 꼭 필요한데 못 사주고 있으니 사줬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주일 저녁에 가족회의 결과 지금 당장 차를 파는 데는 여러가지 문제가 있으니 #47750;달간 차 파는 문제를 유보하기로 했는데 어제저녁 또 아내가 안좋은 인상과 목소리로 차를 팔자는 이야기를 꺼내며 가족회의 결과도 무시하고 자기의견만을 고집하는 아내를 보고 있으니 왜 이러나? 이해가 되지 않아서 목소리 톤이 자꾸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대화로 잘 마무리를 하고 저녁을 먹고 집을 나서려고 하는데 큰딸이 아빠죄에 대해 물은 것입니다. 딸이 억지로 참고 있는 저를 보며 걱정이 되었나 봅니다.
아내의 그런 행동과 말들로 인해 아내를 미워한 저의 죄를 인정하고 나니 아직 이것 밖에 안되나 하는 저에 대한 실망감과 아내에 대한 미운 마음이 겹쳐 일이 잘 되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새벽녁에 큐티책을 펴고 보니 저에 대한 이야기가 쭉 적혀 있었습니다. '고역과 무거운 멍애를 가볍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왕을 섬기겠나이다'한 것 처럼 저도 아내에게 남은 삶 동안 머슴으로 살기로 했지만 그것은 나의 마음을 불편케 안하면,이라는 조건이 붙어있었습니다. 르호보암이 아무리 잘못을 했다고 해도 이스라엘이 다윗의 집을 배반했다고 하시고,결국 이번 사건도 '하나님 께로 말미암았다'(15절)고 하시니 끝나지 않은 저의 훈련때문에 아내가 수고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아내를 정죄하는 제 속의 악을 보게하시고 회개케 하시니 감사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새벽에 비가 내렸습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면서 아내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여보 우산 가지고 버스정류소로 나와요 비가 많이와요^ 우산을 가지고 버스정류소로 나온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미안하다고 말하고 같이 웃으며 집으로 들어 왔습니다.
적용- tg330 차를 팔 준비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