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은 어찌 그리도 기도를 끝내주게 해서 하나님께서 저리도 많은 재물과 병마를
후히 주셨을까... 나도 저런 부귀영화속에 재물을 셀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도 기도할때는 돈달라는 기도보다는 말씀들리게 해주시고 분별력있게 해달라
기도하는데... 이런 생각에 오늘 말씀 아니 요즘 말씀 들으면 솔로몬이 약간 질투가
나기도 합니다.
휴가 첫날부터 날씨도 꾸물하고 오전에는 장대비로 가뜩이나 가라앉은 기분이 더 가라앉습니다.
날씨라도 좋으면 괜찮을텐데.. 뭔놈의 비는 계속 퍼붓는지... 하늘 구멍나거 아냐??
하나님께서 들으시라고 빡시게 기도하니 돈은 안주시고 비만 쏟아 주시네...
저 비를 셀수 없듯이 부귀영화를 쏟아주시지... 뭐 이런 생각이 아침부터 드네요..
이번주 휴가라 아이들과 어디 좋은데라도 갈까 했는데...지갑을 열어보았습니다.
빈털털이 지갑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회생을 하고 있습니다. 한 푼이라도 빚을 갚는데 적용하기로
했는데.. 마음은 요동을 치고 있습니다. 또 다시 예전의 빵빵했던 지갑과 놀러갈 궁리를 하는게 아닌가
순간 움찔했습니다. 오늘 큐티에 숫자를 세는것이 나오는데 육적으로 빈약한 저의 마음이
빗소리에 맞춰 울고있습니다. 큐티를 하려고 컴을 켜보니 그래도 마음이 위안이 됩니다.
솔로몬 왕의 재산과 지혜가 천하의 모든 왕들보다 큰지라(22절)
솔로몬의 병거 메는 말의 외양간은 사천이요 마병은 만 이천 명이라 병거성에도 두고
예루살렘 왕에게도 두었으며(25절)
셀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들교회에 온날부터 지금까지 말씀요약과 목장예배정리, 큐티, 각종기도, 양육숙제 등..
여지껏 일기장처럼 정리한 것을 보니 그 때마다 기도하며 죄를 고백했던 저의 지난날이 생각났습니다.
그래 이거라도 세어보자 어디 "하나, 둘, 셋....백..백오십..." 지금 내가모하고 있지??
숫자를 세고 있는 저를 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고 또 듣고 저의 죄를 보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50043;나 그 수를 세고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부터 금주간 휴가입니다.
갑자기 정신줄 놓고있는 저의 행동에 저의 신앙도 휴가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습니다.
숫자세는 것을 멈추고 처음 교회에 왔을때 저의 스스로의 간증과 저의 죄고백등을 보았습니다.
그 안에서 저의 죄를 세어보았습니다. 그 속에 있는 저의 죄는 제가 기록한 기록의 숫자보다도
아마 더 많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셀수 없는 비처럼 창 밖의 비 내리는 것을 바라보니 다시금 문자적으로 솔로몬의 재물과 병마를
세며 그 수만을 부러워 한 제가 연약할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제가 세고 있는 숫자가 제것이 아님을 깨달게 해 주시고 저의 죄를 보게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셀수 있는것은 없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