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되도다 당신의 사람들이여, 복되도다 당신의 이 신하들이여, 항상 당신 앞에 서서 당신의 지혜를 들음이로다" (9장 7절)
밤새 하늘에서 비가 퍼 부었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시는 분들은 폭우 때문에 출근 대란을 겪었겠네요. 저도 작년에 폭우로 범람한 강남 테헤란로에 회사가 있어서 무릎까지 물이 차는 횡단보도를 어쩔수 없이 건너서 출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출근 안하고 집에서 지내고 있으니 육체적으로는 너무 편안한 삶입니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게으름' '나태함'이라는 유혹이 있고, 이제는 40대가 넘어 제가 도전할 만한 새로운 직장이 많지 않아 인터넷으로 검색하고 지원하는 일도 스트레스 입니다. 조금 검색하다가 '오늘도 별 일자리가 없네...' 하며 체념하기도 하구요.
하지만, 다행히도 요즘은 하루 하루를 말씀 가운데 '하나님의 지혜'를 듣고자 노력하니 '실직자의 하루'가 조금 알차게 변화되는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QT말씀을 일고 가능하면 목장식구들과 나누기 위해서 좀더 오래 묵상하게 됩니다. 또한, 인터넷으로 목사님 설교 말씀을 다시 듣고, QT나눔을 읽는 것도 많은 힘이 되구요.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주심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여름방학이라 아이들에게 이곳 저곳 많이 보여주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내일부터 부산으로 여행을 갑니다. 토요일에 있는 친척 결혼식까지 참석했다가 서울로 올라와서 주일 예배 참석하겠습니다.
사실 요즘 하루를 보내면서 힘든 것은 '1일 1식'을 지키는 것입니다. 이제 7주차입니다. '이렇게 하겠다' 선언을 한 이상 지켜야 한다는 '무식한 고집'도 있는 것 같고, 실직 고난 가운데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같습니다. 아내한테 매 끼니 밥 차려달라고 안 해도 되고, 그 동안 술과 온갖 음식으로 부풀어 오른 뱃살도 뺄 수 있어서 힘들지만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간식 먹을 때 아내 몰래 뺏어 먹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에게 닥쳐온 가장 큰 시험입니다.^^
이번 토요일에 목사님 책을 도서관에서 2권 대출했습니다. 제가 가는 관악도서관에는 목사님 책이 많지 않아 4권 검색되고 2권은 집에 있는 거네요. 집에 있는 책 포함해서 목사님의 저서를 많이 읽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다 읽은 목사님 저서 '복있는 사람은' 마지막 부분 사울의 첩 리스바에 관한 목사님 말씀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기구한 한 여인의 적용과 고난에 대한 기가 막힌 해석이 이렇게 한 나라를 회복시켰다. 내가 고난을 잘 해석하고 잘 참으면 내 자녀가 세워지고, 가정과 교회가 변화된다. 고난이 크면 클수록 나에게 일어나는 회개의 역사도 클 것이다"
- 모든 공예배에 가능한 빠지지 않고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아이들 간식 뺏어먹지 않고, 여름 방학동안 잘 놀아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