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주일
제목: 열심
역대하 8:1-18
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을 이십 년 동안에 건축하기를 마치고 (1)
나의 열심, 나의 안간힘이 악함을 보게 한다. 본문 해설을 보면서 내가 보지 못한 복음, 듣지 못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 솔로몬이 건축하고 건축했던 이십 년, 솔로몬의 열심이었다. 7년 반을 하나님의 성전, 13년을 자신의 왕궁을 건축했던 솔로몬, 그러나 자신의 내면을 돌보지 못해 불신 결혼까지 하고 있다. 그 자신의 열심, 성전을 감싸 안는 구조로 자신의 왕궁 건축으로 백성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방해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놀랍다. 스스로의 고백은 하나님이 나의 중심이고 가장 가깝게 하기 위함이었음에도 공동체에 유익이 아니었고, 좋은 영향이 되지 않았다.
나도 열심이 특심인 부분이 있다. 나의 선택과 결정이 눈으로 보기에 복음적이고 하나님을 사랑함으로라는 명분과 판단이었지만, 지나고보니 그런 것들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한 꼴이 되었던 적이 얼마나 많은지.... 조심, 조심 또 조심.... 살피고 인내하는 부분이 없다. 지혜와 분별이 없다. 나의 최대 약점이다. 교회에서의 사역도 본질을 놓쳤던 적이 많았다.
아이들 양육 기간에도 가장 좋은 것으로 내가, 내가. 내가 해야 하는 열심으로 조리하여 먹이고,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놀이하고 체험하고 읽히고, 이것저것 귀동냥으로 따라하고.... 내 내면을 말씀으로 건축하지 못하는 건 지금은 양육 기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잖아? 하는 합리화로, 엄마의 때에 충성해야 하잖아? 하며 우선해서 해야 할 것들을 놓치는 것들에 대해 변명했던 죄와 악! 남편의 무감각을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이해하고 수용하면 되지 싶은 나의 착함으로 덮었기 때문에 남편이 적절하게 처방받지 못하게 방해하는 꼴이 되었다. 문제가 없어 보이는 그것이 문제라는 걸 이제야 알게 되는 것 같다.
♡ 나의 신앙 고백이라는 명분으로 공동체를 죽이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십자가의 지혜와 분별로 조심, 조심... 나의 열심이 하나님의 열심을 넘지 않게 하시고 나의 힘, 애씀, 안간힘을 빼게 하소서. 공동체에 묻고 가는 적용으로 검증받으며 선택하고 적용하게 하소서. 내가 결점 많은 죄인임을 알고 가는 예배의 본질을 찾게 하소서
내 열심을 회개합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목장 예배를 통해 들려주시는 말씀과 처방에 귀를 기울이고 내 죄를 보고 끊어내는 적용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