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 7:1~22
하루를 마치는 이 시간..
내 인생의 낙성식은 언제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끝날 것 같지 않던 시집살이는,
시댁 식구들이 모두 천국 가심으로,
며느리 때가 끝났으니 낙성식을 해도 될 것 같고..
아직 시어머니로써 훈련 받으며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진행 중이니,
낙성식을 행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제게 맡기셨던 역할들이 끝날 때는,
하나님과 나만 아는 낙성식을 해도 되겠지만,
저는 오늘 하루를 마치면서도,
낙성식을 행합니다.
오늘 대단한 주의 일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오늘은 그저 할머니의 때에 순종했습니다.
토요일이 되어 모처럼 찾아온 딸과 손녀에게,
밥해 주고, 목욕 시켜주고, 잠 재우고, 공원에 데리고 간 것이,
오늘 제가 행한 주의 일이었습니다.
대단한 주의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오늘 하루 그저 하나님앞에서 살았다는 것으로,
저는, 저만의 낙성식을 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일..주일도,
함께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루를 돌아보고, 다음 날을 의탁하며,
또 제 자신을 드리는 낙성식을 행하게 될 겁니다.
솔로몬 같이 이만 이천의 소와, 십이만 마리 양으로 낙성식을 행하진 못하지만,
악기로 하나님을 찬양드리지도 못하지만..
오늘 하루 할머니로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를 살아 낼 힘과 마음을 주시고,
저의 복잡한 생각들을 굴복 시키는 인자와 자비를 베푸시고,
하나님의 눈과 마음이 머문다고 하신다는 말씀에 말과 행동을 조심하게 되니 감사합니다.
이 땅에서 초막절을 살아가라고,
허락하신 모든 환경에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하루 하루 낙성식을 행하면서,
초막절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붙잡히지 않도록,
쉬지 않고 저의 힘을 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