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7:1-22)
우리들공동체에 와서 제일 놀란 것이 ‘죄의 고백’이었습니다. 목사님도 하시고, 간증자도 하시고, 목원들도 오픈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늘 기도의 제목이 ‘내 죄를 오픈할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였습니다.
목장에서 어느 날, 한 집사님이 결혼후 외도에 대해서 갑자기 오픈하시는 일이 있었는데, 이 과정을 보면서, 목자님을 비롯하여 목원들이 오픈의 순서, 방법, 수위, 장소들을 논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의견을 이야기 했었습니다.
‘저도 음란의 죄를 많이 지었습니다. 아내가 첫 암수술을 할 때, 너무나 미안하고 나 때문이라는 죄의식으로, 결혼 전 정결하지 못하고, 음란의 생활을 했던 것과 결혼후에도 술먹고 하룻밤 외도했던 사실을 고백한 적이 있습니다. 이는 아내의 아픔을 달래고, 앞으로는 안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했었습니다. 회개는 해야하지만, 나의 자유함만을 위해서 오픈을 너무 쉽게 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순간, 아내의 눈이 둥그래졌습니다. ‘무슨 소리야? 결혼후에 외도했다는 이야기는 안했었잖아?... 결혼 후에도 그랬단 말이야?’ 수년전에 아내에게 오픈할 때, 결혼 후 이야기도 한 줄 알았습니다. 항상 맘속의 짐이라 착각을 했나봅니다. 다른 분 오픈으로 인한 뜨거움이 저희 집 분위기로 싸늘해 졌습니다.
그날 밤 취조고문(?)이 시작되었습니다. 변명도 소용 없습니다. 진실도 먹히지 않습니다. 하룻밤이나 며칠밤이나 매 한가지였습니다. 다음 날 비수의 문자가 계속 날라왔습니다. 그 중에... ‘난 당신이 지금까지 진돗개인줄 알고 살았는데, 이제 보니 똥개였구만, 이 똥개야!’ 진도개와 똥개의 차이가 이런 것인 줄 몰랐습니다. 그 날 이후, 똥개가 달리 보입니다. 불쌍합니다.
기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다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십니다. ‘용기가 없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일(!)을 해치우셨습니다. 그 집사님이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1)’ 주님은 우리의 기도에 이렇게 응답하시는 줄을 믿습니다.
적용> 새로운 목장의 목원 한명한명을 향한 기도제목을 적어보겠습니다. 12월말에 그 기도의 응답도 확인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