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7:12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대하7:15~16 이제 이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헌당예배에 불로 임하신 하나님께서 밤에 따로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축복의, 혹은 경고의 말씀을 해주십니다. 택하여 거룩하게 하시고, 기도에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시고, 눈과 마음을 항상 두시겠다고 하신 성전...이 바로 나 자신임이 새삼 깨달아지면서 감사함과 두려움이 함께 마음에 일어납니다. 주님의 눈과 마음을 항상 나에게 두시겠다니!
다른 신들을 섬겨 경배하면 땅에서 뿌리를 뽑아내고, 주님 앞에서 버리시고,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신다는 경고의 말씀이, 체험자로서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세상에서 잘 나가며 갖은 악을 행하던 나는 이미 여러 무리들에게 이야깃거리가 되어 있습니다. ‘쟤가 그 때 그 이진호 맞아? 그 때 그 이진호 어디 갔어?’ 본사인 일본에서도 무대에서 갑자기 사라진 저를 의아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돈과 뇌물, 술과 음란의 여러 세상 신들을 섬기다가 오늘 말씀대로 뿌리가 뽑혔습니다. 감사하게도!
이제 돌이켜 다시 하나님 앞에 섰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하시고 이름을 두시는 성전이 되어가기 원합니다. 나를 그렇게 되게 하실 것을 믿습니다. 이전에 내가 행했던 악은 세상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다른 후배들이 그 일들을 하고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그들을 볼 때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드는 설명하기 어려운 미묘한 마음이 있습니다. 이 마음을 경계하라고 오늘 주님의 눈과 마음을 항상 나에게 두시겠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해서 다른 악들이 틈타지 못하는 구별된 성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내가 했던 악을 행하는 후배들을 판단하지 않고 불쌍히 여기며 그 악한 길에서 떠나기를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