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솔로몬의 은혜가 충만한 기도를 보면서 ,이렇게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를 잘했던 사람이 왜? 나중에 신앙이 변질되어 턱걸이로 천국에 갔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저도 25년 전에 QT모임 할 때 담임목사님께서 기도 잘한다고 칭찬을 해준 적이 있었는데, 그 후 인정에 목말라 목사님을 떠나 신앙의 방황을 하며 돌고 돌아 18년만에 다시 우리들교회로 돌아왔습니다. 한 공동체에 속하지 않으니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은혜만 받는 기복신앙이었고 듣고 배운 것은 많아서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하고 전혀 영적 질서도 모르는 철부지로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결국 영적 문둥병이 걸려 아무런 말씀의 감격이 없었고 죄를 지어도 양심에 가책은 거녕 화인 맡은 자와 같이 살았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내를 나의 죄 값에 대한 제물로 바치고 하나님 앞에 가슴찢는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교회에 돌아와서도 말씀의 은혜를 받으며 부목자도 되고 잘 적응하였는데 제 속에 깊이 자리잡은 인본주의 신앙은 항상 한계가 있었습니다. 목사님의 옳고 그름은 없다는 말이 가슴에서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답답했고 어떤 사건이든지 구속사로 판단해야 한다는 말씀이 들리지 않아 그 말이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예배시간에 졸기 시작했고 점점 더 마음이 강퍅해지고 목사님이 우는 것도 싫어졌습니다. 교회에서 보는 것마다 비판이되고 수련회는 왜? 그리도 시장 바닦처럼 어수선한지, 체육대회 때는 이 놈, 저 놈 마이크 잡고 통제도 제대로 못하고 도깨비 시장같고, 부목자 모임때마다 회비를 걷는 것을 보면서 교회에서 빵값도 못 주나 왜? 돈을 걷는지 하며 불만이 속에서 터져 나왔습니다. 나중에는 인본주의가 점점 더 커져서 목사님이 인정해 주지 않는 것같아 목사님까지도 미워졌습니다. 다시 떠나야 할 시간이 왔나보다 생각하며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갈 궁리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100%옳고 나는 100% 죄인이라는 말을 가슴에 넣고 목사님에 대한 의리로 목사님은 100% 옳다 나는 100%잘못됐다고 스스로 채찍질을 하며 버텼습니다.
하지만 성품으로 믿는 것은 계속 한계를 드러냈고 결국 이번 후반기 목장이 변경되면서 목자로 선발이 안되자 부목자 10텀을 하며 왜? 목자를 안시켜주냐고 교회와 목사님, 목자님을 싸잡아 분노의 화살을 날리며 후반기 첫 목장예배를 고의로 빠지고, 주일날은 골프를 치려고 예약하고, 악으로 치달았습니다. 이제 교회를 떠날 시간이다하면서...
하나님은 그래도 사랑으로 골프를 못치게 비가 내리게 하시고 그나마 교회로 발걸음을 향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사무엘 말씀으로 사울과 같은 내 속안에 깊은 인본주의를 보게 하셨고 내가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
다시 말씀으로 내 죄를 회개하고 회복되니 마음에 답답함이 없어졌고 내게 깊숙이 자라잡았던 인본주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편안해 졌고 남을 의식하지 않게 되었으며 잘못된 일을 보아도 옳고 그름으로 비판하기 보다는 구속사로 생각해보고 내 죄를 보려고 하였습니다. 오히려 목자가 되었다면 나의 인보주의 신앙은 더 큰 문제를 잉태했을 것이고 더욱 교만해져서 나의 문제를 볼 수 없을 수도 있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정확하시고 목사님도 사무엘과 같이 절대 사울에게 속지 않는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 부대에서 신병에게 복음을 전하고 머리에 손을 얹고 지휘관으로서 부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를 하였는데 왠, 눈물이 그렇게 쏟아지는지 신병이 오히려 놀라서 안절부절 못하였는데 담임목사님의 눈물이 이와같이 성령께서 영혼을 사랑해서 쏟게하시는 영혼 사랑의 눈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눈물의 의미를 이제야 조금 알게된 것 같습니다.^^
이제는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나에게 주신 직분이 하나님이 임명해 주셨다는 것도 두려움으로 깨닫게 되어 만홀이 여길 수 없다는 것을 느낍니다. 부목자도 그렇고 사랑부 팀장도 그러하고 직분자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라는 말씀이 너무 감격적으로 느껴집니다. 주님께서 주신 것을 "예"하고 잘 수행해야 하며 또한 내가 함부로 할 수 없다는 것을... 또한 함부로 직분에 대하여 부정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두려움으로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이고 감사할 것이라는 것을...
이러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나니 비판하고 판단하고 정죄하며 쉴새없이 찌걸이던 나의 입이 닦 닫혀집니다. 말하기 보다는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하고 싶고 말씀을 묵상하게 되고... 참으로 순식간에 변한 제 마음이 저도 놀랄 정도입니다. 이것이 바로 말씀의 능력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시대의 사무엘 선지자와 같은 목사님. 앞으로 목사님의 명령에 잘 따르는 충성된 일군이 되겠습니다. 말씀으로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솔모몬이 타락하게 된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교재(QT)를 하지 않았기에 날마다 자신의 죄를 볼 수 없어서 조금씩 신앙이 퇴색되어 버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이렇듯 매일 주님과의 QT 예배를 통해 내 죄를 본다면 솔로몬이나 사울같은 인생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과 함께 우리들교회의 QT선교 사역이 얼마나 큰지, 중요한 것인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