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면 비가 좋아서인지 땅 밖으로 나오는 지렁이.
사실은 지렁이는 피부로 호흡을 하는데 비가 오게 되면
굴에 물이 차서 호흡을 하기 힘들어서 밖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지렁이에게 비는 좋아서가 아니라 생명이 달린 문제입니다.
지렁이를 보면 솔직히 흉칙하고 징그럽게 생겼습니다.
어릴 때는 발로 밟기도 했지만 지렁이에게 주어진 역할을
알고 나서는 밟지 않도록 피해갑니다.
오늘 왕인 솔로몬의 기도를 보며 나는 이러한
기도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적용으로 하루를 기도로 시작하고
잠들기 전에 기도로 마무리 하겠다고 했는데..
생각나면 기도하고..피곤하면 쓰러져 지렁이처럼 누워서 기도를 합니다.
오늘 말씀에 솔로몬왕은 "무릎을 꿇고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6:13) 자세가 다릅니다.
하나님께 "지키시옵소서. 확실하게 하옵소서"라고 당당히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사자를 통해서만 영광을 받으시는 것이 아니고
지렁이를 통해서도 영광을 받으실 겁니다.지렁이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피조물이니.
누구나 사자처럼 폼나는 자가 되기를 바라고 지렁이로 태어났는데
사자와 비교해서 불행해지고 사자가 되려고 힘들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해보았습니다.
지렁이면 어떠랴 만들어진 대로 나를 인정하자고 가자고 생각해봅니다.
기도 : 주님 지렁이처럼 땅속에 있어서 남들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를 당할지라도 주어진 역할에 맞게 묵묵히 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적용 : 잠자기 전 지렁이처럼 누워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의자에 앉아서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