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게...
작성자명 [박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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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14
2007-09-14(금) 사도행전 5:27-42 ‘남편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게...’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생일은 기쁜 날인데, 가족이 특히 남편이 몰라주면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어제, 아내로부터 달력 보고 반성하라는 말을 듣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 날은 마침 목장 예배 날이었고, 예배 후 뒤풀이까지 있었는데
그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평생에 몇 십 번밖에 없는 생일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하는 남편을,
생일에도 늦게까지 일시키고 저는 가르치고 선포하는 일로 바쁜 남편을
하나님처럼 믿고 순종하는 아내에게 본문의 말씀을 해주고 싶습니다.
‘남편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게 마땅하니라’
42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the good news that Jesus is the Christ
사도들은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기쁜 소식을 가르치고 선포했습니다.
그들은 세상의 지식이 아닌 성령의 지혜로 그것을 깨달았기에
죽음이 두렵지 않았고 핍박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골프 선수가 큰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받은 거액의 상금을
아이가 죽어가는 데 수술비가 없다는 어떤 여인의 말을 듣고 그대로 주었는데,
나중에 그 여자가 아이도 없는 사기꾼이라는 사실을 전해 듣고는
아이가 죽을까봐 걱정했는데 아이가 없다니 다행이라며 기뻐했다는 글을 읽고
슬픈 소식을 듣고도 기쁨을 맛보는 그의 삶이야말로
진정한 가르침과 선포의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물어봅니다.
나에게 기쁜 소식은 무엇인가, 내가 선포할 기쁜 소식은 무엇일까?
하나님께 순종하여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증거하려면 사랑해야 하는데
예수님은, 당신을 사랑한다면 내 옆의 작은 자를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가족에 대한, 형제에 대한 사랑이 구원의 시작이라고 했는데
사랑은 거창한 게 아니라 ‘미안합니다’의 한 마디에서 시작된다고
목사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게 바로 구속사의 관점으로 보는 성경적 가치관이라고....
‘구속사의 관점’으로 가치관을 바꿔야 한다는 말은
‘나는 간 곳이 없고 주만 있는 것’이라는 생각의 바탕 위에서
모든 것을 판단하고 느끼고 행동하라는 말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나는 ‘미안합니다’의 한마디가 어색했습니다.
내가 먼저 해야 할 말을 남에게서 듣기를 좋아했습니다.
항상 내가 주인이어야 하고, 내 생각을 가르치려 했습니다.
복음은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의 기쁨이며
‘예수는 그리스도’라는 기쁜 소식을 삶으로 보여주는 것이
가르치고 선포하는 일보다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하심에
매일 기쁜 소식만을 전하며 살기를 빌어봅니다.
애통함으로 사랑하는 어려운 일보다
‘미안합니다’ 의 한마디를 실천할 수 있기를,
가르치고 선포하는 쉬운 일보다
삶으로 보여주는 어려운 일을 실천할 수 있기를
아버지께 간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