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아버지는 내게 있어 있으나 마나한 존재였다.
사춘기에는 조상때 부터 받은 유산으로 장사를 하다가 밑천을 들어먹고 들어앉으신 아버지가 꼴보기 실어서 차라리 없었으면 했다. 거기다가 결혼해서도 5살 연하남과 사느라 고생되어도 전혀 힘든 얘기를 할 수 없는 아버지는 외면하고 싶은 존재였다.
생신이라고 모이는 것도 싫어서 여러가지 핑게로 안가고 싶었지만 신앙 때문에 간적이 솔찍이 많았다. 그러다가 재작년 암이라는 말에 하나님께 원망의 화살을 쏘았다.
이 아버지가 한번은 나에게 힘이되어주어야 하지 않나요?
그러나 하나님은 묵묵 부답으로 지금까지 투병중에 계시다.
지난주 같이 교회다니는 오빠와 예배에 참석하러 오신 엄마를 모시고 병원에 갔는데 거기서도 아버지는 죽은 딸을 들먹이며 남은 아들조차 병으로 시달리니 네가 믿는 하나님이 계시냐며 희롱을하셨다. 아들이 저글링으로돈을 벌수 있다는 변명을 하였지만 그러고 보니 나의 하나님은 늘 형통이 아닌 비통으로 일관하셨다. 오죽하면 내가 쓴 자작시에 때를 따라 돕는 손길이 빛보다 빠르다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은근히 조작해댔겟는가?
아버지는 내게 항상 빛을 지고 계시다고 생각했다.
아버지는 최소한 이정도는 되어야 하다는 나의 잣대로 재니 항상 수준 미달인 아버지가 나의 아버지가 아니었으면 바랬다.
그러나 오늘 말씀 처럼 아버지가 내게 잘해 주셨다면 해달라는 것 다 해주어 내가 능력 깨나 썼다면 하늘 아버지를 찾았을 리는 어림반푼어치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 아버지 땜에 하나님이 하늘에 계신줄 알기에 딸이 간 슬픈 사연이 해석이 되어져서 죽지 않고 오늘 도 이땅에서 구원을 위하여 사는 인생이 되었다.
여동생과 오빠까지 그리고 친정 엄마까지 때때로 모시고 나오니 곁에 집사님이 대단하다 하기에 고난이 크니 이렇게 가네요, 하지만 어젯밤도 홀로 우는 소리에 tv보던 남편이 따라들어와 "보고싶은 사람이 있구먼" 한다.
언제까지 이구원의 행열을 갈지 모르나 아버지의 구원을 위해 성품으로가 아닌 믿음으로 전화를 걸어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다. 병으로 아픔을 #44790;으시는 아버지가 회개하시고 구원받으시고 천국 가시기를 위해 할 수고가 많이 싸여있다.
우리가족을 구원을 위해 수고하신 아버지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