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79;어제는 하반기 목장을 개편한 후 첫 목자모임을 두 초원 연합으로 평원모임을 했습니다.
전도사님의 간단한 메시지 후 신임 마을지기, 신임 목자님들의 자기소개 후 각 목자님들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각 목자님들의 여러 사연들을 듣고 집으로 오는데 슬픔과 아픔,
안타까움과 애통함의 여운이 가시어지지 않고 오랫동안 남았습니다.
그러다 오늘 아침에 큐티본문을 보는데 ‘언약궤를 메고 올라가는 레위인들’의 말씀이 꽂히기 시작했습니다.
언약궤를 다윗성 곧 시온에서부터 메어 올리고자 하여(2절),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니라(4절),
모든 거룩한 기구를 메고 올라가되(5절), 레위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메고 올라가매(5절),
제사장들이 언약궤를 그 처소로 메고 들였으니(7절)
웃사의 불행을 겪고 이제는 정말 말씀대로 살아야 함을 의미하는 ‘메고 올라가는’ 말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블레셋에서 20년 동안 언약궤를 빼앗기고 찾아올 때 잘못된 방법으로 웃사가 죽자
다윗이 두려움에 떨면서 오벧에돔 집에 석달을 있게 했는데 하나님이 그 집에 복을 내리는 것을 보고
안심하며 조심하면서 찾아옵니다. 다윗이 너무나 좋아서 찬양을 하고 춤추며 옮겨오지만 그것을
무시하는 미갈도 있었습니다. 다윗이 언약궤를 모시고자 성전을 짓고자 해도 하나님은 허락지 않으시고
그 아들 솔로몬에게 맡기십니다. 솔로몬이 성전건축을 마치고 드디어 가장 중요한 언약궤를
70년 만에 옮기는 역사적인 작업을 오늘 하는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구약의 양대 산맥은 성전의 구속사와 인물의 구속사라고 하셨는데
요즘 역대하는 성전의 구속사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전의 주된 목적이 하나님의 임재이고
성전은 결국 나인데 아무리 성전이 잘 지어져도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무너질 수밖에 없음을 성경이 보여줍니다. 그만큼 언약궤는 중요합니다.
하나님 방법대로 하지 않아서 죽었던 웃사 처럼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고 예배를 드려도 주의하지 않고
주의 길과 행위대로 따르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처럼 저도 세상적인 욕심과 내 뜻대로 살다가
가정이 무너지고 남편과 자녀의 수많은 사건과 고난을 겪고 나서야 비로소 말씀이 들리고
가정이 회복되고 사명을 찾고 주님을 찬양하는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
틱을 심하게 하는 아들, 돈을 벌어오길 원하는 남편, 담배피고 청소를 안하는 딸 때문에 속상한 엄마,
아들이 속을 썩여서 스트레스로 이명으로 고생하는 남편, 회사가 위기에 처해있는 남편,
정신병원에 입원한 남동생 때문에 힘든 분, 남편에게 맞고 쫓겨나길 수없이 했지만 이제 부부 클리닉에 가서
남편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게 되어 숨을 쉴 수 있다는 분, 남편보다 더 무서운 아들 고난이 기다린다는 분,
아들 예배를 위해 잘 되는 가게도 접는 아버지, 뼈 빠지게 돈을 벌어서 뼈에다 돈을 쏟아 붓는 분,
남편 사시 공부 오랫동안 뒷바라지 했지만 결국 접고 이제 직장에 다니는 남편 월급에 순종하는 분,
시모에게 예수 믿는다고 오랫동안 핍박을 받았지만 이제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하게 된 분...
목자님들의 수많은 사연들이 결국 우리가 하나님 방법대로 언약궤를 메지 않아서,
말씀대로 적용하고 살지 않아서 죽음에 이르는 고통 가운데 하나님만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시행착오를 거듭한 결과 이제 언약궤를 잘 메는 말씀 듣는 우리들 공동체에 와서 내 주제를 알고
내 죄를 보게 되면서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의 자녀들과 형제들 같이 우리도 내 고통을 나누고
내 고난을 자랑하다 보니 주님을 찬양하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판교채플의 헌당예배와 맞물려서 역대하 본문을 보니 새삼 감격이 몰려옵니다.
우리의 죄 때문에 환난 당하고 빚지고 원통함으로 사는 게 힘들고 견딜 수 없어서
우리들 공동체로 와서 우리들은 목장에서 그저 내 죄를 보고 내 고난을 자랑했을 뿐인데
주님의 선하심과 영원한 자비하심으로 10년이 지나자 성전 건축이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말씀대로 행하는 내가 되어서 내 자녀들도 신령한 노래를 부르도록,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고 찬송하도록 택하신 주님을 찬송하고 감사하는 인생이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