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음....한 뜻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7.09.12
행 4:32~5:11
예전에 우리 가족은,
외식을 하려다 그냥 돌아 올 때가 몇번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각자 먹고 싶은 것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기가 먹고 싶은 것을 우기다 서로 양보를 안하면,
화가 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러나 가족과의 외식 뿐 아니라,
남편과 저 역시 늘 마음과 뜻이 틀렸습니다.
제가 나가고 싶을 때 남편은 집에 있고 싶어했고,
제가 잠자고 싶을 때 남편은 먹고 싶어했고,
제가 돈을 쓰고 싶을 때 남편은 아까워하며,
저희 부부는 거의 모든 일에서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못했습니다.
우리 가족 모두,
하나님과 하나 되지 않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아 핍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믿음도 없고, 성품도 너그럽지 못했던 저는,
나중엔 성품 너그러운 남편이 결국 양보를 하는데도,
스스로 연민에 젖어 외롭고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결혼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기막힌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믿음 없는 부부가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주 안에서는 축복이라는 십자가 진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적으로 마음과 뜻이 잘 맞는 행복한 부부였다면,
그래서 서로 서로 잘 통치할 수 있었다면,
절대 하나님을 찾지 않았을 것이기에,
서로 틀린 사람을 부부로 맺어주셨던 겁니다.
지금도 시행착오는 하지만 그래도 각자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니까,
애써 서로 뜻을 맞추려 하지 않아도,
매사에 한 마음, 한 뜻이 될 때가 더 많아 감사합니다.
오늘 말씀은 너무 잘 알고 있는 말씀이라 고정관념 때문에,
오히려 큐티하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전에 가르침 받은 말씀들을 다시 읽어보며,
예전의 저와,
지금의 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오늘은,
하나님과 한 마음, 한 뜻이 되게 하시려,
남편과 한 마음, 한 뜻이 안되게 하신 것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서로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만,
한 마음이 된다는 진리를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나바도 자신의 밭을 팔고,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자신의 소유를 팔지만,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된 사람은 권위자가 되고,
부부가 한 마음이 된 사람은 죽음에 이르는 것을 보며 또 다시 감사드립니다.
내 속에 성령충만한 바나바를,
시기하며 비교하는 것은 없는지,
성령충만은 흉내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닌데,
그 시기와 비교는 공동체와 자신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것인데,
나는 인정 받으려고 성령을 속이고 시험하며 흉내만 내는 것은 없는지,
하나님과 한 마음 한 뜻이 되지 않고,
사람과 한 마음 한 뜻이 되려는 것은 없는지,
아직 내 시간, 내 건강, 내 가족이 너무 소중해서,
내 것이라 우기며 하나님께 감추는 것은 없는지,
나는 나의 통치를 잘 받는지,
하나님의 통치를 잘 받는지...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돌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