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하지 말아야 하나요?
작성자명 [심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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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10
행4:13-22
얼마전에 지인(知人)이 하노이에 와서 돌아갈 때 나에게 자신의 저서 한권을 선물했는데 책을 펴보는데 앞에 이렇게 쓰여져 있었습니다. 심선생님, 베트남을 하나님으로 덮어소서. 이 말이 나에게는 예언자적인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왜 하나님이 이 말씀을 주셨는지 생각해보았습니다. 15년의 세월 이곳에 있었지만 사명을 제대로 감당하고 있지 못하길래 다시 사명을 각성시키시는 말씀이었습니다. 베트남을 하나님으로 덮으려면 무엇보다도 보고 들은 것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하니..(4:20).
내가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것은 베트남정부때문이 아니고 사실은 내가 보고 들은 것이 없기에 말을 못하고 있습니다. 내가 과연 보고 들은 것이 있다면 하나님의 지혜로 하나님의 권능으로 말할 것이건만 제대로 보는 것이 없고 듣는 것이 없기에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말을 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보는 것만큼 듣는 것만큼 말할 뿐입니다. 주님, 무엇을 보고 무엇을 들어야 합니까? 이 아침 미련한 종에게 말씀해주소서.
오, 주 예수를 제대로 보아야 하고 주 예수로 제대로 들어야 합니다. 주 예수가 누구이시옵니까? 주 예수는 우주(宇宙) 와 역사(歷史) 의 중심(中心)과 중심(重心)이며 핵심(核心)입니다.
주 예수는 있되 파생적으로나 지엽적으로나 우발적으로가 아니라 그 중심에 있어서 필연적으로 계시되 진정 우주와 역사에 생명을 공급하는 진리 자체이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의 도는 우주적이며 세계스러운 도이옵니다. 온 인류를 위한 도이옵니다. 존재이며 구원이며 목표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선교지향적이옵니다. 일개의 이데올리기인 공산주의도 선교지향적인데 우주와 역사의 비밀이시며 열쇠되시는 우리 주 예수를 말함은 너무나 지당한 논리일 뿐입니다. 주 예수의 이름을 온 민족에게 전한다고 총칼로 위협한다고 해서 정부가 조직적으로 어떤 단체가 조직적으로 주 예수의 이름으로 전하는 것을 싫어하고 핍박한다고 해서 말하지 않을 수 있는 성질의 도가 아닙니다. 주님, 이런 시대적인 상황속에서 우리는 더욱 주 예수를 친히 뵈옵고 또 진리를, 생명의 도를, 이 우주적인 도를 주 예수로부터 더욱 듣고 또 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베트남을, 아니 온 세계를, 온 열방을 하나님으로 덮을 수가 있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