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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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밤에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나타나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주랴
너는 구하라 하시니
(역대하 1장 7절)
전에 사무실을 운영할 때 같이 일하던
K라는 직원의 이야기입니다.
K는 돈만 생기면 술을 마시는데 써버리고
평소엔 돈이 없어 쩔쩔맵니다.
점심시간에는 동료의 좌석에 합세했다가
돈 안내고 슬그머니 나오기가 일수이고
저녁엔 차비를 빌리러 다니느라 정신없습니다.
봉급주면 술 산다고 아는 사람 불러내어
흥청망청 다 써버립니다.
이런 삶이니 술을 얻어먹은 사람에게도
좋은 소리 못 듣고
평소에는 모자란 사람 취급받으며 무시당합니다.
K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무시 받는 것을 아는지라
그가 원하는 것은 돈 많은 아버지가 재산분할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돈의 일부로 양복을 멋있게 빼입고
기사가 모는 외제 승용차를 타고
자기를 무시한 사람들 앞에
'짠~' 하고 멋지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 꿈을 위해서 틈나는 데로 아버지에게
재산을 나눠달라지고 조르지만
헛된 구함이니 책망만 받는다고 합니다.
재산을 나눠주더라도 나눠준 재산을 지키지도 못할 것이 훤히 보이는데
내가 K의 아버지라도 재산을 나눠주진 못할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네게 무엇을 주랴’하십니다.
이 말씀을 보면서 K의 일이 생각났습니다.
내가 주님께 구하고 있는 것을 K처럼 지키지 못할 것이 뻔하니
주님께서 ‘무엇을 주랴’ 하시지 않는 것 같습니다.
지질한 모습을 벗고 다른 사람에게
'짠~' 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헛된 구함이니
허락하시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일천 번제를 드려
받을 준비가 된 솔로몬에게 구하라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솔로몬이 무엇을 구할 것을 먼저 아시고 계셨을 것입니다.
그래서 더 줄 부와 재물과 영광까지 준비하셨을 것입니다.
이런 솔로몬에 비할 바가 못 되는 믿음이지만
주께서 오늘 내게 오셔서 구하라 하신다면
말씀 깨닫는 은사와 기도의 능력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번 하반기 목장을 잘 섬길 수 있는 능력을
덧입게 되기를 간구하고 싶습니다.
오늘도 내게 환경으로 말씀하시는 주님은
나를 다듬어서 받을 믿음으로 만들어 가십니다.
주님이 무엇을 주랴 했을 때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할 수 있는 내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적용) 새로운 목장을 위해 기도하고 목장 준비에 철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