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1:10 …이렇게 많은 주의 백성을 누가 능히 재판하리이까…
대하1:11 …오직 내가 네게 다스리게 한 내 백성을 재판하기 위하여 지혜와 지식을 구하였으니
하나님께서 나에게 나타나셔서 소원을 말해보라고 하면 무엇을 구할까…를 생각하다가 당시 솔로몬의 마음을 묵상했습니다. 자신의 백성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서서 '주의 백성'이라고 고백하는 솔로몬의 겸손을 봅니다. 겸손하지 않고는 절대 솔로몬처럼 구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왕위가 견고하여졌어도 겸손했던 솔로몬이 묵상이 됩니다.
권력이 주어졌을 때 겸손하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또한 본질이 아닌 성품으로 겸손해 보이는 것은 바닥이 보이게 되어있는 것 같습니다. 둥글둥글한 성품 때문에 사람들에게 겸손하게 비쳐지는 면이 있는데, 그 바닥이 드러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퇴사한 사업부의 수장이 나를 끌어주었을 때, 우리 팀은 물론이고 다른 팀 상사들까지 나를 어려워했었습니다. 그렇게 권력이 주어지니 겸손하지 못하고 기고만장해서 그들을 무시하고 내려봤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상황만 오면 언제든 드러날 준비가 되어있는 교만이 내 안에 있음을 그 때 알았습니다.
목원의 홀대에 마음이 상한 적이 있습니다. 무시 받는 것이 싫어서 전화도 하기 싫을 때가 있었습니다. 목자이기 때문에 대접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이미 내 안에 있기 때문임을 오늘 말씀을 보면서 깨닫습니다. 목장의 목원이기 이전에 ‘주의 백성’이라는 사실을 잊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자기 백성’이 나의 ‘자기 백성’이 되어야 한다는 이번 주 말씀이 생각납니다. 정말 솔로몬에게 그런 마음이 있었기에 다른 것 다 제껴두고 지혜와 지식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목장이 시작되는데, 오늘 묵상한 솔로몬의 겸손을 생각하면서 이번 한 텀 동안 목원들을 섬겨야겠습니다.
목원들에게 전화 잘 하겠습니다.
새로운 목원들에 대한 주간기도표를 오늘 만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