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쇠사슬에 매인 사신이 된 것은
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교통사고 후 계속 되는 불면증과 식욕부진으로 힘겨워하던 제작년
추석 명절에 친정 아버지를 방문했던 지난 은혜를 기억해 봅니다.
집에 들어 서자마자 욕하며 저를 때리기까지 하려고 뭔가를 집어 들기까지 하셨던
뜬금없는 폭력에 힘이 없어 도망도 못하고 고대로 당하고만 있었습니다.
우리 집의 돈줄이었던 언니가 동생의 사건을 거치며 자식일에 관심 없는 부모에게 질려서
소식을 끊은 것이 극도의 화와 분노를 불러왔고 분이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아파서 밥 한 숟가락도 먹지 못하는 저를 앞에 두시고
자식들에게 불화살, 독화살을 쏜다고 하시고
직장마다 찾아가서 패륜아들이라고 다 망하게 하겠다며 저주를 퍼 부으셨습니다.
남편도 옆에서 인격모독을 당하면서 기가막힌 표정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전날 목사님이 예배시간에 명절에 가족끼리 싸우지 말고 불쌍히 여겨주시라고
기도하고 오라고 하신 미션을 주셨기에....
오늘은 그것만 하리라 하면서 조심스럽게 대응을 해갔습니다.
여전히 이혼 30년이 되어가는 엄마를 욕하시며 자식들까지 그 엄마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되었다고 하실 때~
제가 아빠 말이 맞다고 내가 생각해도 엄마랑 살기 참 힘들었겠더라고 말하는 순간에
아빠의 분노의 레벨이 갑자기 다운 되면서 눈빛이 달라지셨습니다.
(아마도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당신의 이야기였기에 분노를 뒤집어 쓴 외로움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그래도 내 소원은 아빠가 예수믿고, 회개하여 천국 가시는 것이라고 부터 시작이 되어
결국 기도에 이르러서 이런 우리 가족들을, 이렇게 아파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라고
낳아주고 키워주시고 예수 믿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 콧물로 기도하는데
아빠는 한손엔 내손을, 한손엔 맥주잔을 드시고 ‘아~멘, 아~멘’하시며 화답?을 하셨습니다.
독화살을 쏘시는 아빠에게 나는 예수님이 계셔서 괜찮으니 맘대로 쏘시라고 했는데
집으로 돌아온 후 가슴이 멍든 것처럼 아팠습니다.
그 후로 저는 아빠와의 영적 싸움에서 계속 이기게 되었고
맘대로 하나님 이야기를 '미쳤다!'는 말 안듣고 눈치 안보고 할 수 있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돌아가신 당신의 어머니 때문에 제사는 지내야 한다고 하셨지만
예배와 겹치는 때는 일부러 빨리 끝내시며 시간도 맞춰주시는 다른 모습을 보이셨습니다.
주님은 올해 몇 번의 사고를 통해서 아빠를 찾아오셔서 예수님을 영접 하는 기적을 주셨고
예배를 오시겠다고 약속하시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할렐루야!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파서 아빠의 분노에 대항해 강팍해질 힘도 없었고
도망갈 힘도 없었던 것은 질병의 쇠사슬에 매여 있어서였습니다.
약할 때 강함 되시는 주님을 몸소 체험한 일이 되었습니다.
남편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정말 이상한 부모라고 싫어했고
그럼에도 여전히 방문하는 저를 의아해했었습니다.
우리들교회를 오고 거의 5년간의 끝날 것 같지 않았지만
주님은 결국 승리로 영적 전쟁을 치루게 하셨습니다.
지금의 질병도 주님이 치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지만
부모님의 예배를 위해 쓰여 졌으면 좋겠다는 기도를 합니다.
적용 : 지금 주신 육신의 질병을 통해 부모님께 더욱 예배오시기를 권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