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온지 얼마 안되었을 때 예배 참석은 그야말로 전쟁중에 전쟁이었습니다.
안 믿는 남편은 저를 교회에 빼앗길것 같아서 인지 정말 적나라한 모든방법으로
못 가도록 막았습니다.
폭언과 폭력을 하며... 가방을 빼앗고.. 그래도 나서는 저에게 신발짝을 집어 던지며
아파트가 떠나가리 만큼 소리 소리를 질러대며 미쳤다고 욕을 했습니다..
두려움은 있었지만 어디서 나온 용기인지 집을 나서 교회에 와 예배를 드릴땐 눈물로
은혜가 넘치고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어느 주일아침... 그때도 힘들게 집을 나섰는데 15년을 밟고 다니던 아파트 계단에서
그날은 구두굽이 틈에 걸려 앞으로 넘어져 손이 까이고 앞니 두 개가 흔들 거리며
피가 흘렀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 응급실에 가야 되겠지..
휴지를 꺼내서 피를 닦고 무슨 무모함에서인지 발걸음은 그냥 교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힘들게 교회 도착해 휘문 2층 의자에 앉아 손수건으로 틀어진 이를 돌려 꽉 눌러놓고 예배
를 마치니 통증은 있는데 참을만 했습니다. 그러고도 응급실에 가지 않고 다음날 치과에
가서 진단받아 몇일 치료를 받았는데 의사선생님은 응급처리를 참 잘했다고 하며 이가
검정색으로 변하지 않으면 시신경이 죽지 않은것 이라고 했습니다. 후에 깨진 부분은 채워
넣었고 틀어져 조금 볼품 없게 되었지만 멀쩡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땐 몰랐습니다.
예배 가려면 왜 그렇게 뜻밖에 일이 많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고, 넘어지고 유난히 아이
들이 붙잡는 일이 생기는지...
그 일들은 저를 넘어뜨리기 위한 심한 영적싸움이었다는 것을 차차 알게 되었습니다.
공동체의 기도와 목사님, 목자님, 지체들이 성령안에 기도와 간구가 있어 견딜수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초신자 지체들도 예배 한번 오려면 갖은 이유와 사건이 생겨
오지 못하는 일이 생길 때 마다 그 뒤에 악한 영들과의 심한 싸움 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기도 하게 됩니다.
그러나 더욱 힘든 것은 내 안에 있는 악한 영들과의 싸움입니다.
아직도 남편과 자녀들과의 싸움이 혈과 육의 싸움으로만 보여 분 내고 혈기내며 인내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습니다. 편하게 안주하고 싶어 해야 할 일들을 미루는 것이 많습니다.
예전만큼 남편이 심하게 안 밟아주니 예배때 흘리던 눈물도 말라갑니다.
이제 항상 구원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검인 말씀을 가지고 오고가는 사건들을 주님의
마음과 시선으로 바라보며 불쌍히 여겨 달라고 더욱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