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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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장 18절)
사도바울은 성도들이 갖추어야할
여섯 가지 전신갑주를 열거한 후
기도의 중요성을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기도가 전신갑주와 연관되는 중요한 것이라 말씀하시지만
내게 기도는 신앙생활의 약점이 되고 있습니다.
딸아이가 초등학교 때 ‘난 이제 예수님을 안 믿을 거야.’라고 하며
그 이유는 자신의 기도를 안 들어 주셨기 때문이라 했습니다.
오래된 일이어서 딸이 간구한 것이 무엇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어린 딸의 이런 모습이나 나의 기도의 모습이나 별반 다르지 않음을 발견합니다.
무조건 일방적으로 내 뜻만 하나님께 전하고
그것이 응답되기를 기다리다가
기도응답이 되었네. 안 되었네 하며 원망하거나
심지어 하나님은 무엇을 하고 계시나 하는
불평으로 불경을 저지르기도 합니다.
전에 다니던 교회의 목사님께선 새벽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전교인의 새벽기도 참여를 말씀하셨는데 성도 수가 적으니
안 나오는 분이 한 눈에 보입니다.
그러니 힘들어도 새벽기도회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목사님은 한 발 더 나가서는 방언을 사모하라 하십니다.
방언을 구하는 기도를 연일했지만
다른 집사님들께 잘 임하는 방언은사가 내겐 임하지 않았습니다.
그것을 못내 안타까워하다가 주님의 임재를 바라며
내 죄에 대한 회개가 있을 때 방언은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좀 더 열심히 기도하라고 주신 은사라고 합니다.
오늘 아침도 일터로 나오며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오늘도 건강 주셔서 일할 수 있게 해주시고…….’
나를 위한 기도는 쉽게 하지만 남을 위한 중보는 잘 되지 않습니다.
오늘 말씀에 간구하되 성령 안에서 하라고 하십니다.
먼저 성령의 임재를 구하고 하나님의 뜻을 여쭈어야 함에도
일방적인 내 뜻만 주님께 전달하려는
어린 딸아이와 같은 신앙적으로도 미성숙한 기도는 끝내야겠습니다.
나보다는 가족을, 가족보다는 목원을, 그리고 여러 성도들을 위한 기도로
신앙에 성숙함을 보이는 그래서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자가 되길 소원합니다.
(적용) 잠자리에 들기 전 기도로 하루를 마감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