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행각에서...
작성자명 [김영순]
댓글 0
날짜 2007.09.08
행 3:11~26
남편이 요즘 뒷 목이 뻣뻣하다고 합니다.
아마 회사에서,
영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나봅니다.
서울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남편이 해야 하는 영업이 외국인 바이어를 상대하는 것이라 시간이 걸리는 일이기에,
아직 회사에서도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겠지만 본인은 부담이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즘 남편과 저는,
그동안 들은 말씀을 나누며 서로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사람인지라,
베드로가 나면서 부터 앉은뱅이 된 자를 잡아 일으켜 걷고 뛰게 한 것 처럼,
저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께서 남편에게 영업을 잘하게 해 주셔서,
지금 일꺼리가 없어서 어렵다는 회사를 남편에 의해 일으켜 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저를 보며,
십자가 지는 것 보다, 뭔가 되는 것을 보여주는 기복을 바라는 인생의 연약함은,
아마 살아있는 동안 계속 될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고침 받은 앉은뱅이를 보고,
많은 백성들이 솔로몬 행각으로 모여 듭니다.
아마 그 자리에 모인 사람들도,
앉은뱅이 처럼 고침받고 싶거나, 저 처럼 일이 잘 되기를 바라거나,
뭔가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이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 옛날 부와 명예와 권세의 상징이었던,
솔로몬 행각으로 모였을 겁니다.
그렇습니다.
저도 솔로몬 처럼 되고 싶어서,
그 자리에 모였던 백성들 처럼 솔로몬 행각에 앉아있습니다.
그러나 고침 받은 앉은뱅이를 보고 놀라서 모인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모세와 사무엘의 예언을 인용해 예수가 메시야이신 것을 전한 것 처럼..
하나님께서는 일이 잘 되기를 바라는 제게도,
오직 예수가 메시야이신 것과,
그 이름을 믿는 것이 구원을 받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거룩보다 행복을 바라는 제게,
시마다 때마다 일으켜 세워주기만을 바라는 제게,
먼저 회개하고 돌이켜 죄 없이함을 받아,
예수가 메시야이신 것에 증인이 되는 언약의 자손이 되라고 하십니다.
많이 고쳐 주셨고,
많이 손 잡아 일으켜 주셨고,
많은 선지자들을 통해 가르치셨으니 이제는 좀 성숙해지라고 하십니다.
모든 일에 메시야가 되어 주실 그 이름을 믿습니다.
거룩도 주시고 행복도 주실 그 이름을 믿습니다.
영을 일으켜 세워 주시려고 육을 세우는데 기다리게 하심을 믿습니다.
그 이름이,
제 인생의 시작과 끝이 되심을 믿습니다.
솔로몬 행각에 앉아 있던 저를,
말씀으로 일으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