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5: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하반기 첫 목장예배를 드렸습니다.
우리 집은 통상적으로 뒷정리를 거실은 내가 하고 주방은 아내가 합니다.
거실정리를 다 끝내고 저는 얼른 씻고 자려고 옷을 벗었습니다.
(빨리 자야 아침에 출근하는데 부담이 덜~)
그런데 주방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너무 많다고 같이 버리러 가야 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어~ 나 벌써 옷을 다 벗었는데...
그러면서 음식물 쓰레기를 보니 혼자가도 될 것 같았습니다.
이거 이렇게 하면 혼자 들어도 충분한데...
알았어요. 나 혼자 갈께요.(목소리에서 불만이 느껴집니다)
아니, 내가 갔다 올께요.(내게 이런 순발력이 생기다니...)
다시 옷을 입고(속으론 불만 가득~)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고 와서 쇼파에 앉았더니...
(왠지 뿌듯한 것이 하기 싫은 적용을 했기 때문인 듯~)
아내가 개편 후 첫 목장이라서 하루종일 준비했더니 다리가 아프다고 좀 쉬었다가 마무리 하겠다며 옆에 와 앉습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느라 또 시간이 가고...
결국 오늘 아침에 늦게 일어났습니다.(알람소리도 듣지 못했네요)
큐티도 못하고 출근했습니다.
아내를 사랑하라~는 말씀이 유난히 크게 보입니다.
간밤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적용을 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을까???
왜 나는 아내가 원하는 것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지 못하는 걸까???
나이 탓인지, 건강 탓인지,
점점 피곤함과 게으름만 늘어 갑니다.
몸이 부실해진 탓입니다.
자신조차 사랑하지 않은 탓입니다.
건강한 몸을 술과 담배와 음행과 탐식 등 온갖 더러운 것으로 병들게 만들었습니다.
여전히 건강관리에 관심이 없고 불평만 늘어 갑니다.
아내는 시간 날 때마다 같이 운동하자고 합니다.
저는 곧 잘 핑계를 댑니다.
아내의 불평이 늘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아멘~ 아멘~
말씀이 저를 부끄럽게 하지만
인정하고 나니 아내를 사랑해야 하는 이유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아내 사랑은 곧 자기 사랑!
아내 말에 즐겁게 'Yes, sir~'하는 것이 나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내의 잔소리는 나를 사랑하는 말입니다.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습니다.
노완우 목사님 건강체조라도 좀 하세요. 'Yes, sir~'
석촌호수에 같이 갑시다. 'Yes, sir~'
한강 변에 같이 갈래요? 'Yes, s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