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 여기며 오늘도 출근길에 오릅니다. 어김없이 지하철에서 기도를 합니다.
나름 경건하고...나름 본이된다 여기며... 큐티책을 꺼내들고 펴는 순간 저의 이런 생각들은
마치 담배연기처럼 훅 하고 사라졌습니다.(물론 담배는 안피우지만..)
"아차...아직 멀었구나...손집사.." 말씀을 보니 또 저를 보라 하십니다. 날마다...날마다...
몇가지만 비교해보아도 여전히 부족한 저을 알게 됩니다.
<아내와 나의 비교>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22절)
☞ 아내
(1) 밥차려주고 목장 섬기는 행동의적용
점점 늙어가는 저의 모습...예전에는 귀티와 부티가 좔좔흐르는 외모였지만...
암튼... 돌아온 탕자의 모습으로 머리는 쫙쫙 쥐#53969;긴거 같이 빠지고 빚져서 회생까지
하고 있어 솔직히 보기도 싫겠지만... 여전한 방식으로 밥도차려주고 목장도 잘 섬기며
예배에 성실을 내며 순종하는 아내의 모습... 감사합니다.
(2) 어깨 주물러주는 행동의적용
조금만 움직여도 피곤하다고 끙끙대며 주물러달라는 저의 어깨를 시원하게 주물러 줍니다.
교회봉사와 행사에 열심이고 목장과 훈련에 지친다는 핑계로 아내에게 가끔 요구합니다.
아내는 그런 저의 어깨랑 허리를 안마해 줍니다...감사합니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25절)
☞ 남편인 나
(1) 설겆이 해주고 싶은 마음만 갖는 적용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은 많습니다. 교회도 사랑합니다. 나의 마음을 주고싶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아내가 고무장갑이랑 다 끼고 설겆이를 하고 있으면 그때 가서
"설겆이 내가 할께 힘든데..."라고 백허그합니다. 아내는 "저리 안가..됐어.."라고 말합니다.
밥먹고 그냥 내둥 뒹굴대다 일 다끝날때 와서 도와준다고 치근대는 저를 야단칩니다.
" 먼저 좀 하지..꼭 내가 일 다할때쯤이면 와서 한다고하네.." 좋은소리 못듣습니다.
(2) 어깨주물러 주고 싶은 마음만 갖는 적용
아내가 힘들어 보입니다. 다리를 주물러 줍니다. 몇번 주무르다가 졸립니다.
"시원해? 어유 근데 몸이 왜이리 뻐근한게..죽겄네.. 나도 누가 좀 주물러 줬으면 좋겠네.."
하면서 힘들다 끙끙댑니다. 생색냅니다.
<아이들과 나>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2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4절)
얘들아. 어째서 아빠한테 그렇게 땍#46469;거리면서 말투가 그게 뭐냐?
아이들이 말합니다. "아빠는 예전에 할아버지 보기 싫다고 했잖아..병원에 계실때도
집나가서 연락도 안하고.." 한방먹습니다.
막내가 언니한테 말다툼을 하다가 욕을 해댑니다. 저는 말합니다. "언니한테 그게 할말이니?"
막내는 저에게 말합니다. "아빠는 나한테 더 심하게 욕하고 때린적도 있잖아.."
한방 더 먹습니다. 아이들이 스마트폰만 들여다 보고 있어 너무 오래 그것도 누워서 보지말라하면
"아빠는 옆으로 누워서 보다가 잠들었는데 그건 잘한거야? 내가 사진도 찍었구만.. 보여줘?"
카운터를 맞습니다. 그대로 다운됩니다.
<종과 상전>
직장상사가 일가지고 다그치며 빨리 하라고 하면 엄청 욕합니다. "저러니 저모양 저꼴이지.."
"급하다고 서두르면 일이 다 되나? 결정도 못내리면서..."
그리고 부하직원한테가서 다그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일할거야..언제 끝나는데?.."
엄청 소리질러 댑니다. "출력하고 복사를 시켜도 기본이 일주일이냐?"
직원들에게 말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내가 참는다 참아.." 말하고도 제가 한심합니다.
아직 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