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음에 찔림을 주는 단어들이 너무 많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방인의 허망한 것, 어두워진 총명, 무지함과 굳어진 마음, 감각 없는 자, 썩어져가는 구습의 옛사람, 구제,더러운 말,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비방하는 것…… 영치인 제가 되었다함이 없는 것은 당연히 인정하지만 우리들교회 다닌지 거의10년이 다되어가는데 이렇게도 많은 것들이 아직 저를 붙들어매고 있음에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특히어두워진 총명과 무감각, 굳어진 마음이 한숨짓게 만듭니다.
눈을 뜨고 있어도 내 눈에 보이는 것이 영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님께서 왜 나에게 이것을 보여주시는지 분별이 안될 때가 자주 있습니다. 더심각한 것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는 무감각과 감각은 있어도 그래서 우짜라고…라며 눈을 감아버리는 굳은마음을 가지는 경우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어제 아침 아내가 갑자기 심한 허리통증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제대로걸음도 걸을수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허리디스크 같지는 않지만 원래 허리가 안좋은 아내이기에 좀쉬면 나을까 싶어 교회도 못가고 종일 집에서 누워만 있었습니다. 목자모임까지 마치고 저녁에 귀가하니아직도 아내는 침대에 누워 일어서지를 못하고 이틀째인 오늘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그냥 온 사건은 아닐텐데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고 싶으셔서 이런 사건이왔을까 생각해봅니다.
혹시 아내가 남편 때문에 판교유아부 봉사 안하겠다고 버틴 것이 문제였을까?
집안일 제대로 안하는 아내에게 올해는 유아부 못하게 하겠다고 작년 이맘때소리친 것이 문제였을까?
제가 한동안 아팠을 때 아내가 어떤 마음으로 간병해주었는지 너도 한번 느껴보라고주시는 사건일까?
목장에서 권찰 무시하고 혼자 떠들더니 어디 권찰 없이 혼자 목장 잘하나 두고보자고 주신 사건일까?
집에만 오면 혼자 편하겠다고 소파에 쳐누워 티비보다가 잠들고 집안일은 아내에게만떠넘긴게 문제일까?
나이들면서 아내에 대한 관심이 줄어 너에게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돌아보라고주신 사건일까?
젊고 날씬한 여자들 보면 눈돌아간다고 눈돌릴 여유를 없애시려는걸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내에게서 사건의 원인을 찾지 않고 저에게서 찾고 있다는사실이 감사하게 생각됩니다. 영치이고 눈앞에 벌어진 사건을 해석도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이 정도 생각하고있다는게 제가 생각해도 기특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기특한척해도 아픈 아내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파옵니다.
아직 이 사건의 원인과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냥 제 수준에서 할수 있는 일을 생각해보려 합니다.
적용) 아내를 위해 제가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겠습니다. 아내를 위한 기도를 매일 빠트리지 않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