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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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9.06
행 2:37~47
마치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 같이 뜨거웠던,
어제 수요예배를 마치고...
어느 지체가,
오늘 처음으로 방언을 하게 되었다며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기뻐서 울고, 회개하느라 울어서,
마치 토끼 같이 눈이 빨개진 저와 그 지체는 서로 끌어안고 함께 기뻐했습니다.
우리의 예배 가운데 운행하셨던 성령님께서,
지체에게 방언을 선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저는,
기도 시간 내내 저의 죄 된 모습을 보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목원의 아픔을 체휼하지 못하는 제 모습을 보게 해 주셨고,
남편과 딸을 체휼하지 못하는 모습도 보게 해 주셨으며,
지금의 현실을 염려하는 모습도 보게 해 주셨고,
아직 하나님앞에 진실 되지 못한 제 모습도 보게 해 주시며,
많은 부정한 것들이 제 마음에 자리잡고 있음을 보는 선물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며,
오, 주여...라는 탄식만 반복했습니다.
예기치 못했던 그 선물은,
별로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했습니다.
저는 그런 저의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 만으로,
정말 불의 혀 같이 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주시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님의 선물입니다.
어느 지체에게,
방언을 주신 것도 선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저,
저와 다른 사람들과 막힌 관계가 뚫려지는 것도 성령님의 선물입니다.
뭔가 차돌 같은 나의 믿음.
사랑 보다는 가르침이 우선인 나의 믿음.
어느 새 선생이 되어 내 죄를 보는 것이 둔해진 나의 믿음.
그런 제게,
하나님께서 이런 선물을 계속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계속 어찌할꼬...어찌할꼬...하는,
제 탄식이 저의 죄를 보는 것에서 시작되기 기도드립니다.
이런 선물을,
거절하지 않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렇게 막힌 관계가 뚫려,
제 안에 통용하는 역사가,
나의 소유를 파는 역사가,
마음을 같이하는 역사가,
날마다 더하여지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