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놈의 인생...우라질...하여간 되는게 없어...젠장...내 그럴줄 알았어...재수없네..쯧쯧
끙끙...나한테 해준게 뭔데...뭘잘했는데... 이것이 제가 입에 달고다니던 언어였습니다.
오늘도 회사에 출근하여 지지부진한 업무로 인해 직원들 앞에서 하여간 되는게없어..
도대체 내가 신경써야 뭐가 된다니까..참내...누군 부하직원 잘둬서 편하다던데..
이렇게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전화기의 수화기도 세게 내려놓으면서 말입니다.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11절)
직원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한다하면서...일이 잘 안풀리고 말썽일때마다
몸에 익어있는 말을 써가며 아침회의때 분위기 잡고 그러면서 밥먹고 기분풀리면
오후에 또 웃으며 상대를 배려해야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등...큐티 말씀 전하고...
그러면서 믿지 않는 직원들에게 할례를 받지 않은자라 칭하니 그러한 제가 바로
할례의 참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형식적으로 몸에 행한 할례를 한 자라 생각됩니다.
그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12절)
그리스도를 알기전의 나의 모습과 별다른게 없음을 알게 되고 깜짝놀랐습니다.
예전에 나의 모습에서 저는 저와 맞지 않는 사람들을 하나씩 하나씩 원수라 여기며
그들을 미워했고 끝내는 보기싫어 마음을 닫아버리는 내안의 담을 쌓았었습니다.
물어봐도 대꾸도 안하고 쳐다도 안보고 애정과 사랑은 온대간데 없고...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오직 믿는건 나 뿐이다. 다 내가해야 뭐든 된다...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13절)
공동체 울타리 안에서 목장예배와 서로의 나눔으로 스스로를 보고 내 죄를 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이고 하나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사람을 보고 있음이 여지없이 나타납니다.
하다못해 생김새가 어떻다...성격이 못되게 생겼다..어쩜 저럴수가 있냐는 등....
사람을 보고 사람을 평가하려 합니다. 오직 예수와 하나님앞에서 저를 보아야 하는데....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닌데 말입니다. 점점 원수를 만들어 가는게 아닌가 합니다.
십자가로 이 둘을 한몸으로 하나님과 화목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16절)
오늘 이러한 생각들을 깨는 외침이 있었습니다. 회의가 끝날무렵...
"부장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때문에 저희가 구원을 받았다 하셨는데...
예수님께서는 아무 값없이 보혈의 피를 흘리시고 억울해 하지도 않으셨잖아요."
"부장님께서는 혼자 다하시니라 상당히 억울하신가봐요..."
일가지고 열심히 직원들을 깨고 있던 저에게 주님께서 보고 계시다 못해 저한테 하신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등에 식은땀이 흐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네...내가 이렇게 연약하네... 이런 나를 봐주는 너희가 고맙다."
오늘 또다시 담을 쌓고 미장을 하고 있는 저를 보시고 십자가로 담을 허시는
주님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