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2:11~22
지난 주일,
어느 청년부 자매가 세례를 받았습니다.
중학교 시절부터 지금 대학생이 되기 까지,
그 가정과 자매에 대해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있었고,
한동안은 그 자매에 대한 기도를 아주 열심히 했었기에,
그 자매가 활짝 웃는 얼굴로 세례 받는다는 말을 했을 때 펄쩍 뛸 만큼 기뻤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듯이 살아가는 그 자매 엄마의 삶을 지켜보셨던 겁니다.
성경지식도 별로 없고,
믿은지도 얼마 안되고,
교회 나가는 것을 싫어하는 집이라 쉬쉬하며 다녀야 할 형편이고,
그런데 집에서는 육체로 섬겨야 할 일만 그득 그득해서,
눈물로 읊조리는 것 외엔 할 수 있는게 없었던 그 탄식을 들으셨던 겁니다.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갖고 사는 자는,
연약해 보이나 강한 자라는 말씀을 실감합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오늘 아침에 그 자매로부터,
이젠 양육도 받고, 부서도 섬기고,
어제 수요 말씀대로 함부로 살지 않겠다는 문자를 받으며,
세상에 속해 하나님과 분리 되어 살던 우리를,
하나로 만드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육체를 드려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처럼,
육체로 섬기는 자에게 가족의 막힌 담도 허시는 하나님.
마음이 흩어져 서로 힘들었던 엄마와 딸을,
공동체라는 터 위에서 세워 가시며 참 가족으로 연결해 가시는 하나님.
원수 된 것을 소멸하시고,
우리 같은 인생을 처소로 삼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그 어떤 재앙보다,
하나님과 외인으로 살아가는,
하나님과 원수되고, 소망이 없고,
화평이 없는 상태로 살아가는 것 보다,
더 큰 재앙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