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2:11-22 [서로 연결된 판교와휘문]
오늘 하나님께서는 “사도와선지자들의 터 위에서,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신 그 안에서 (20절),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1절)”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를 우리들교회에 적용 해석한다면 “구원으로 애통하신 사역자들과 성도들의 터 위에 그리스도 예수께서 십자가 속량하신 그 곳에 판교와 휘문 채플은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하나의 성전이 되어 가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2007년부터지금까지 휘문 채플에서 세례 받고, 예배 드리고, 양육 받아왔습니다. 말 그대로 휘문은 저의영적 고향입니다. 휘문 채플에들어서면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 특유의 냄새가 있는데, 약간 곰팡이 냄새 같기도 하고 퀘퀘한 것이 특히저희 지하 2층 사무실과 그 냄새가 흡사하여 마음을 편하게 합니다.
그냥 계속 휘문에 남아 있으면 좋겠는데, 이번 하반기부터 저희 서초 지역이 판교 채플에서 예배 드리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휘문에 남고 싶은 이유 수십 가지가 떠올랐습니다. 일단 냄새가 좋고, 가끔 먹는 식당 국수도 입에 맞고, 근처 식당은 100% 꿰차고 있고, 143번 버스는 집 앞에서 휘문까지 한 번에직통으로 가고, 딸 주영이도 휘문이 좋다고 하고, 지나가다오다 만나는 성도님들 대부분 얼굴이 낯 익고 편하고.. 등등…
그래서 “판교 채플로가되 상황에 따라 휘문으로!”라며 제 마음대로 절충안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저희 딸주영이의 학교 내 집단 사이버 폭력 사건을 맞게 되었고, 아내, 딸과고민 끝에 8학군에서 이사하여 전학하는 것으로 현재 계획 중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시니 어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 고려하는 이사할 지역이 휘문 보다는 판교가 훨씬 가깝고 섬기기에 편한 곳이 될 것 같습니다.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으면서 평생 휘문에 있을 것처럼 생각하고판교를 꺼렸던 저의 마음을 자복합니다. 오늘말씀처럼 “건물마다 서로 연결되어 주 안에서 하나의 성전”인데저의 편의에 따라 어디는 좋고 어디는 싫다고 단정짓던 저의 마음을 회개합니다. 또한 교회의 질서를 따르는 것이 저희 가정의 질서가 바로 서는데 기본이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일부터 판교로 예배 드리러 갑니다. 저희 가족 새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있도록 성령 하나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