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2: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
어제 같은 반에서 일하던 강사와 부딪쳤습니다.
이렇게 부딪칠 때 저의 특기는 '제대로 내 감정 표현못하고 화 억누르기'입니다.
어릴 때 부터 부모님의 잦은 싸움을 목격하고, 말만 하면 '부모한데 대든다' 라는 말을 많이 듣고 컸기에
자존감이 낮습니다. 그나마 우리들교회에 와서 약간 회복된 게 이정도(?)입니다.
이란성 쌍둥이로 15분 빨리 태어나 영적 내공이 있는 언니와 퇴근길에 통화하면서
"위기를 기회" 로 바꿔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관계형성이 잘 안되며 나 자신을 잘 모르고 또한 낮은 자존감을 가진 제가 신경정신과에 가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예전에도 가보라는 말을 듣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우리들교회와서 제법 영적 통찰력을 가진
괜찮은 자라고 생각하며, 신경정신과는 정말 심각한 자들이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 교만이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
다.
밤새껏 그녀를 미워하지 않고, 이 사건으로 나 자신만을 되돌아 보게 해달라고 어금니 깨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내가 살려고 큐티인을 펴는 순간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의 말씀에
눈물이 핑 돕니다.
하나님 아버지, 은혜로 구원을 받았는데도 하나님의 선물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시고 제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신 일을 넉넉히 받을 수 있는 그릇이 되길 기도합니다.
적용 : 이번 주 내로 신경정신과에 전화걸어서 예약하겠습니다.
오늘 그녀와 애기할 때 화를 내지 않고, 격앙된 단어 선택을 삼가하고 저의 감정을 전하겠습니다.